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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06.11.15 00:00
- 기자명 By. 충청신문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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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는 지난 15일 정종택(18대), 김종호(19대), 노건일(22대), 이동호(25대), 허태열(28대) 전 지사 등 역대 도지사 5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노 전 지사(한진그룹 고문)는 “경제특별도라는 목표는 잘 설정한 것 같다”면서 “아산 탕정지구에 삼성이 큰 산업단지를 만들고 있는 것을 보면서 충북에도 그런 첨단산업단지가 있으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노 전 지사는 이어 “경기도는 많은 규제가 있어 업체를 유치하지 못한다”며 “경기도와 비교적 가까운 충남과 충북이 유리하다”고 첨단산업 유치에 대한 밝은 전망을 내놨다.
이에 대해 정 지사는 “재경부와 하이닉스타운을 만드는 얘기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충북에 엄청난 경제적 부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이닉스타운은 청주산업단지내 하이닉스 청주공장과 인근 옛 맥슨전자와 삼익 부지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충남 아산시 탕정지구를 벤치마킹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간담회에선 또 정 전 지사(충청대 학장)가 청주공항 활성화방안을 역설해 눈길을 끌었다.
정 전 지사는 “오송분기역과 행정도시가 실현되려면 7~10년이 있어야 하지만 청주공항은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활성화가 가능하다”며 “건교부가 인천공항을 허브공항으로 만들려고 하지만 청주공항은 전국 어느 곳에서나 두 시간이면 접근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또 한나라당 중진 의원인 허 전 지사는 미국의 매사추세츠주를 언급하며 충북도민들의 자신감을 강조했다.
허 전 지사는 “도지사 재임 시절 충북은 도세가 없어 자신감이 없어 움추러드는 경향도 있었다”며 “미국의 매사추세츠주는 비록 적은 주이지만 미국의 중심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허 전 지사는 “오송분기역과 행정수도는 당내 반대가 극심했으나 두 개 다 어렵사리 해결됐다”며 자신과 박근혜 전 대표의 역할을 거론한 후 “충북이 각광을 받는 시대가 반드시 온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 전 지사(전 현도사회복지대 총장)는 “오송역과 충주·제천을 연계한 중장기 철도계획과 우리민족 최초의 통일문화인 중원문화에 대해 도에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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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신문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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