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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군수사령부, 15일까지 국산화 개발 전시회

부품 국산화 대상품목 143개로 늘려 참여 기업 다양한 혜택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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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11.13 14:05
  • 기자명 By. 임규모 기자
육군 군수사령부가 오는 15일까지 부대 통합조달지원센터 상설전시장에서 ‘2019 후반기 부품 국산화 개발 전시회’를 개최한다.(사진=육군 군수사령부 제공)
육군 군수사령부가 오는 15일까지 부대 통합조달지원센터 상설전시장에서 ‘2019 후반기 부품 국산화 개발 전시회’를 개최한다.(사진=육군 군수사령부 제공)
-대전 테크노파크 등 유관기관과의 기술교류·협력 확대

[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육군 군수사령부가 지난 12일부터 오는 15일까지 부대 통합조달지원센터 상설전시장에서 ‘2019 후반기 부품 국산화 개발 전시회’를 개최한다.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로 인해 산업전반에 걸쳐 소재·부품 국산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육군 군수사령부는 부품 국산화에 총력을 펼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해외 조달 수리부속과 국내에서 규격화되지 않은 수리부속 등 부품 목록과 형상, 제원 등을 공개해 국내업체들이 조달에 참여할 기회를 열어주는 장이다.

대전시(미래성장산업과), 대전테크노파크, 경기도, 충청남도, 논산시, 창원시 등 지자체와 공공기관을 비롯해 국내 1200여개 업체가 초청됐다.
군수사령부는 전시회를 통해 K1전차 ‘베어링’ 등 부속품 119점과 UH-60헬기 ‘연료조절기’ 등 정비능력개발 부속품 24점 등 총 143점의 국산화 개발 대상 품목의 견본과 기술 자료를 업체들에게 공개하고 있다.

향후 부품 국산화 개발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들에 대한 현장실사를 통해 전문성, 업체능력, 재무구조, 신뢰성 등을 확인해 개발에 적합한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개발에 성공한 업체에게는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개발 제품을 5년간 군에 납품할 수 있는 권리와 시제품 제작비, 정비비를 지원한다. 방위사업청에서 제공하는 국방연구 개발 장려금과 방산육성자금에 대한 금융지원도 받을 수 있다.

군수사령부는 전시회와 함께 군수품 국산화 개발 활성화를 위한 로드맵도 구축했다. 단기적으로는 국방정보체계와 연동해 해외 및 국내 단종 부품의 정보를 획득하고 전투긴요 수리부속의 조기개발을 추진한다.

장기적으로는 AI에 기반 한 국산화 개발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2034년까지 대상 품목을 300여 개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개발업체의 친화적인 생태계 구축에도 앞장선다. 군수사령부는 앞서 올해 초 대전시·대전 테크노파크와 부품 국산화 및 정비능력 개발업무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다음 달 에는 창원시·창원 방위산업 중소기업 협의회 등과 협업체계를 구축해 정보 공유와 기술교류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개발업체 지원 및 참여확대를 위해 신청 시기 조정 및 인센티브 제도도 마련한다. 또 AR·VR을 활용한 사이버 전시장 구축으로 업체들이 직접 방문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품목정보를 열람, 형상을 확인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최수만 대전테크노파크 원장은 “지역 업체가 핵심기술력을 확보해 국산화율을 높이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방위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앞으로도 국방안보도시 육성과 지역발전을 위해 군수사령부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석호 군수사령부 군수기반지원실장은 ”1970년대부터 시작한 국산화 개발은 지금까지 1800여 개 품목을 국산화하는데 성공해 8000여 억 원의 외화절감 효과를 거두었다“며”앞으로도 군 운용 장비의 부품 국산화를 통해 전투력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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