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운데 절반은 관련 조례가 없는데 따른 자동 삭감분이다.
12일 도의회에 따르면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 10일과 11일 이틀 동안 2020년도 충남도 본예산 7조7835억원에 대해 심의를 벌여 모두 107억원을 삭감 조치했다.
상임위원회(교육위 제외) 예비심사에서 감액한 것보다 약 31억원 부활한 규모다.
삭감 내용을 보면 사립유치원 유아교육비 지원 사업(57억5000만원), 충남권 핵심관광지 육성 사업(〃 5억2000만원), 연구조사동 환경개선공사(4억원) 등이다.
이들 예산은 지원 근거 조례의 보류와 사업 일몰 또는 불요불급에 따른 것이다.
더불어 초·중·고·특수학교 무상급식 식품비지원사업(7억원), 백제문화단지 민간위탁 관리운영비(5억원) 등도 사업비 과다계상을 이유로 감액받았다.
김복만 예결특위 위원장은 "도민에게 꼭 필요한 민생 예산이 무엇인지 꼼꼼히 살펴 혈세가 한 푼이라도 낭비되지 않도록 심사했다"고 소개했다.
이번 예산안은 오는 16일 열리는 제316회 정례회 4차 본회의에서 최종 심의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