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대변인은 이날 충청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일정상 캠프 관계자인 이용구 씨가 대리로 공주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고 말했다.
이어 “저에게 ‘서민의 대변자’라고 이름 지어 주셨던 그 과분한 기사 제목의 내용을 채우기 위해 21대 국회의원 선거의 예비후보자가 되고자 한다”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일하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박 전 대변인은 “국민을 정성스럽게 섬기고 대하는 정치인이 되고 싶다”며 “저는 오늘 ‘역사와 국민을 대하는 태도가 남다른 정치인이 되겠다’는 ‘외람되고 끝없는 길’ 위에 다시 섰다”고 덧붙였다.
박 전 대변인은 지난 19대 총선서 전통적 보수지역인 공주시에서 진보 진영 후보로는 처음으로 국회의원 배지를 달은 바 있다.
그러나 20대 총선서 지역구가 공주·부여·청양으로 통합되면서 당시 새누리당 정진석 후보(현 국회의원)에게 석패해 재선에 실패했다.
박 전 대변인은 현재 유엔 해비타트 한국위원회 회장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TV방송에도 출연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