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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초대 세종시 체육회장 선거 단독 후보로 압축

거목 사퇴 빈자리 땜질로 나설 후보 전무후무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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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12.19 14:42
  • 기자명 By. 임규모 기자
[충청신문=세종] 민선 초대 세종시 체육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던 오영철 일미농수산 회장이 지난 17일 돌연 불출마를 선언했다.

타 후보 카드가 물밑에서 움직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거목인 오 회장이 빠진 자리를 땜질로 나설 후보군은 사실상 전무후무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당초 몇몇 덕망 있는 지역 사회 인사들이 출마 권유를 받았지만 오 회장과의 경선 등을 이유로 출마를 포기했다. 이러한 인사들이 지금에 와서 자신의 체면까지 구기며 빈자리를 채울 이유가 없다 것이다.

오 회장은 주변 권유로 출마를 결심하게 됐지만 추대가 아닌 경선에 따른 부담감, 가족 반대 등의 이유로 불출마를 결심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본인의 뜻과는 다른 일들이 벌어졌다고 아쉬움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오 회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김부유 세종시 사회복지협의회장 단독으로 압축되는 분위기다. 후보 등록일인 다음달 4~5일까지 다른 후보자가 나오지 않으면 사실상 단독 출마가 된다. 단독 출마 때는 선거 규정에 따라 해당 후보의 결격사유를 최종 판단해 선거운동 없이 당선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이번 선거는 다음달 4~5일 양일간 후보 등록기간을 거쳐 6일부터 14일까지 9일간 선거운동을 치르고 15일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아름동 복컴 3층 다목적강당에서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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