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한유영 기자 = 대전시는 '2019~2021 대전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명소와 연계한 게임형 여행프로그램 '미스테리투어 인(in) 대전 : 코드네임 광복'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14일~15일, 21일~22일, 1박 2일로 진행됐다. 모두 1418명의 참가자들은 국립중앙과학관, 엑스포과학공원, 3·16인동장터, 테미오래, 옛형무소 망루, 신채호 생가, 대전현충원 등 대전의 과학명소와 일 역사문화명소 등 9곳에서 미션을 수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안내인을 따라다니며 설명을 듣는 기존 여행과는 달리 직접 가야할 여행지를 퀴즈를 풀며 찾아내고 그 장소에 찾아가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며 그 곳에 담겨있는 역사와 의미를 느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첫날 등록 후 배번 및 미션지도를 수령하고 전용 웹페이지에 접속해 순차적으로 장소를 찾은 후 미션 퀴즈, 스태프 미션, 인증샷 미션을 해결하며 대전의 역사명소에서 광복의 역사와 대전의 근현대사 스토리를 찾아 여행을 즐겼다.
마지막 미션으로는 대전역 서광장에서 만세운동, 아리랑 및 애국가 연주·합창 등 플래시몹 미션을 수행하며 광복과 독립운동에 대해 직접 몸으로 느끼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시는 참가자에 대해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 1박 2일 동안 체류하며 대전을 홍보한 사항 등을 평가해 1등 200만원, 2등 100만원, 3등 50만원 등 모두 1400만원 규모의 상금을 시상할 예정이다.
김용두 관광마케팅과장은 "이번 여행프로그램은 외지여행객들이 1박 2일 동안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대전에 체류하고 숙박과 먹거리 등 소비활동을 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됐다"며 "내년에 게임형 여행프로그램을 대전방문의해 핵심콘텐츠로 설정해 다양한 콘셉트로 스토리를 발굴하고 운영횟수를 늘려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