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예산] 박제화 기자 = 예산군농업기술센터는 신암면과 오가면 등 12농가 480동의 시설하우스에서 재배되고 있는 ‘감자’ 출하가 한창이다 고 밝혔다.
이번에 출하되는 시설감자는 수미 품종으로 신암면 탄중리, 오가면 신원리 일대에서 매일 38톤이 수확되며 맛과 색, 모양이 좋아 소비자들로부터 인기가 높아 판매에 호조를 보이고 있다.
기존 감자는 3월에 아주 심기 해 6월 하순경에 수확하는 것에 비해 시설감자는 지난 8월 하순에 정식해 12월 28일 첫 출하를 시작으로 올해 1월말까지 이마트, 롯데마트 등에 계약납품하는 등 안정적으로 출하하고 있으며, 참여농가도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시설감자 한 박스(20㎏)는 평균가 5만5000원으로 지난해보다 6% 높은 가격에 거래돼 겨울철 농가 소득 작목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시설 감자의 지속적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우량한 씨감자(바이러스 무독 종서) 확보와 예산지역 기후와 토성에 맞는 관수방식, 차광재배 등 새로운 재배기술 개발에도 노력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가을철 시설채소로는 시금치나 쪽파가 대부분이었는데 시설감자가 대체작물로 재배되고 후속작물로 배추, 수박 등이 재배돼 연중 작부체계가 마련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