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하 더불어민주당 대전 중구 예비후보가 24일 민주당 대전시당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은 검찰권 남용의 피해자”라고 검찰을 강하게 비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황 후보는 “어느 권력기관도 국민 위에 군림하며 권한을 남용하게 놔두어서는 안된다”며 “검찰과 경찰을 국민 눈높이에 맞게 바로 세우겠다”고 밝혔다.
이어 “입법 영역에서 법과 제도를 바꾸지 못하면 결코 나라를 바로 세울수 없다”면서 35년 경찰 인생을 접고 정치에 입문한 이유를 국리민복을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구의 미래를 향한 항해는 옛 지도가 필요없다. 정치인이 바뀌면 정치가 바뀐다”면서 “새로운 사람 황운하가 중구 부흥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울산 하명수사 등으로 인한 기소에 대해서는 “자신의 출마를 막으려는 검찰이 의도가 엿보인다”면서 “공소장에 적시한 내용은 검찰이 소설을 쓴 것”이라고 작심한 듯 비난 수위를 높였다.
직위해제와 관련해서는 “사실 달라진 것은 없다. 그동안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하지 못한 것은 경찰인재개발원장이라는 직책 때문이었다”며 “이제 직위해제 돼서 출근할 의무가 없어져 자유로워졌으니 교차로 피켓 인사 등을 통해 유권자와 만날 계획”이라고 했다.
하지만 코로나19 때문에 대면 선거운동은 자제할 것이라고 했다.
이렇듯 황운하 후보가 본격적인 유세 행보를 예고하면서 중구 경선 경쟁이 점화되는 모양새댜.
민주당에서는 황 후보와 함께 권오철 중부대 겸임교수와 송행수 전 중구지역위원장, 전병덕 전 청외대 행정관이 본선 티켓을 놓고 자웅을 겨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