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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보기 힘들다”, 유권자도 낯선 새로운 선거 풍속도

코로나19 영향…대면접촉 자제, 온라인 유세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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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2.26 17:30
  • 기자명 By. 황천규 기자
[충청신문=대전] 황천규 기자 = 4·15총선을 앞두고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유세 풍속도가 그려지고 있다.

양홍구 미래통합당 대전서구을 예비후보는 26일 예정돼있던 4차공약 기자간담회를 보도자료로 대체했다.

매주 수요일 세차례 대전시의회 기지실에서 진행했던 공약 발표다.

하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계획을 바꿨다. 대면 접촉을 자제하는 분위기 탓이다.

양홍규 후보는 “매주 수요일 기자실을 찾아 공약을 전하고 기자들과 환담하기로 계획을 잡았으나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이번 주는 부득이 메일로 대신했다”면서 “분위기를 봐 다음주에나 기자실을 들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 명함을 돌리거나 악수를 청하는 일은 생각할 수도 없다”면서 “거리 인사, 전화 등을 통해 부지런히 유권자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했다.

양 후보는 이날 자료를 통해 ‘1인가구 지원 싱글벙글 프로젝트’ 추진 계획을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상호 돌봄으로 사회안전망을 구축한다는 목표 아래 5개 분야로 구성됐다.

구체적으로 ▲시간은행 개념의 간병 등 긴급 지원과 생활불편 해소 ▲생활용품 공유 ▲반려동물 돌봄서비스 ▲혼밥 개선 소셜다이닝 ▲웰다잉 카운셀링 등을 ‘싱글벙글지원센터’를 통해 입체적으로 지원하는 형태다.

경선이 이뤄지면 본선 티켓을 놓고 경쟁을 하게될 윤석대 예비후보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윤 후보는 “출퇴근 피켓인사를 하고 있는데 이 마저도 눈치가 보인다”면서 “SNS 활동에 주력하면서 지인들과의 접촉을 늘리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코로나가 진정되면 본격적인 활동을 위해 내실있는 공약 준비에 시간을 많이 할애하고 있다”고 했다.

여야 중앙당 차원에서도 대면 선거운동을 자제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총선은 다가오는데 후보들을 보기 힘든 상황, 유권자들도 낯설기는 마찬가지다.

정치권 관계자는 “이렇게 후보들의 손발이 묶이게 되는 상황이 지속된다면 정치신인들에게 불리할 것”이라며 “어쨌든 지금은 코로나19 때문에 어느 후보든 꼼짝달싹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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