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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 아파트시장 아직은 견고한데...

매매·전세 상승지속... 코로나19확산에 시장 위축 우려 목소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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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2.27 17:32
  • 기자명 By. 김용배 기자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월 4주(24일 기준) 대전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75%, 전세가격은 0.48% 상승했다. (사진=김용뱁 기자)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월 4주(24일 기준) 대전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75%, 전세가격은 0.48% 상승했다. (사진=김용뱁 기자)
[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대전과 세종 아파트매매‧전세가격이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상승행진을 이어갔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침체까지 겹치면서 장기적으로 대전과 세종 부동산시장 위축· 집값 하락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실제 지역 내 부동산중개업소에는 코로나19관련 시장 위축 등 상담문의가 늘고 있어 변화의 조짐도 보이고 있는 것.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월 4주(2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대전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0.75%, 전세가격은 0.48% 상승했다.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상승폭이 확대되며, 세종에 이어 상승폭이 전국에서 컸다. 이는 지난해 4월 중순 이후 45주 연속 상승세이다.

구별로 서구(1.20%)는 직주 접근성과 교육환경이 양호한 둔산동·갈마동·월평동 위주로, 중구(0.69%)는 재건축 기대감 있는 태평동 중·대형단지 위주로, 유성구(0.69%)는 도안지구와 노은동·지족동·문지동 등 신(준)축 아파트 위주 상승폭이 확대됐다.

전세가격도 전주대비 0.48% 상승했다. 서구(0.75%)는 매매가 상승 지속으로 둔산동·탄방동 등 지역 전반에서 상승분위기가 나타났으며, 유성구(0.46%)는 지족동·문지동 등 신축 단지 위주로, 중구(0.31%)는 오류동·대흥동 등 교육환경 양호한 중대형 단지 위주로 올랐다.

세종 아파트매매가격은 1.52% 상승해 5주 연속 전국 최고의 상승률을 보였다. 상승폭이 적고, 가격대가 낮은 한솔동·고운동 등 정부청사 외곽지역 위주로 매수세 유입이 지속되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전세가격도 0.71% 올라 상승폭은 전주대비 소폭 축소됐다. 테크밸리 기업입주(4생활권)·종합병원 개원(6월예정)등 이주수요 증가에 따른 공급부족이 지속되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충남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동반 보합세를 유지했다. 충북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07%, 전세가격은 0.07% 올랐다.

감정원 관계자는 "대전과 세종의 아파트가격은 신축단지와 교육환경이 우수한 지역 위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전세가는 매매가 상승분위기 편승과 이주수요 증가에 따른 공급부족이 지속되며 오름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지역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여파가 전방위로 확산하면서 이에 따른 불안감과 주택시장 우려에 대한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견고함을 자랑하던 지역 아파트시장도 분위기가 조금씩 달라지고 있는 모습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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