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천안에서 27일 오후 7시 기준 코로나19 여성 확진자 3명이 추가돼 충남의 확진자가 12명으로 늘었다.
최근 3일 동안 천안(9명)과 아산(2명)에서만 11명의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발생자의 대부분이 피트니스 센터 줌바 댄스 강좌와 연관돼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충남도와 천안시에 따르면 27일 오전 천안에 사는 46살과 28살 여성 2명이 확진판정을 받은데 이어 오후에 천안에 사는 49살, 31살, 53살 여성 3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천안에 거주하는 49살 여성은 25일 오한과 두통 등의 증세를 보여 26일 서북구보건소를 찾아 검사한 결과 27일 확진됐다.
또 31살 여성도 22일부터 기침,가래, 인후통 등의 증세가 시작돼 26일 서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27일 최종 양성판정을 받았다.
천안의 53살 여성은 지난 24일부터 미열과 인후통 등의 증세를 보여 26일 충무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았다 27일 오전 8시 20분 확진판정을 받았다.
특히 이들 확진자들 가운데 한 줌바 댄스 강사는 접촉한 수강생이 70여 명에 이르는 등 접촉자가 많아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역학조사 결과 충남 2번 환자와 5번 환자, 9번 환자는 모두 줌바 강사인 충남 8번 환자의 강좌 수강생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이들이 신천지 종교모임에 참석했거나 대구,경북 지역을 방문한 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돼 첫 감염원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충남의 코로나19 환자는 지난 21일 계룡에서 1번 환자가 발생한데 이어 25일 3명, 26일 5명, 27일 3명이 잇따라 발생해 전체 확진자는 12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