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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일봉산 민간공원개발 특례사업 일방통행 반대

천안'병' 무소속 김종문 후보, '시민 주도 공론화위원회 구성 재논의'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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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3.31 14:19
  • 기자명 By. 장선화 기자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일봉산 민간공원특례사업의 일방통행을 반대하며 시민주도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재논의 해야 된다.”

일봉산이 위치한 천안‘갑’선거구 후보자들이 함구하고 있는 가운데 천안‘병’ 선거구 무소속 김종문후보가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요구를 하면서 천안 또다시 지역사회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김 후보는 “주민의 찬반 갈등의 고리가 깊고 10만 명에 달하는 관계 주민과 교통난, 자연 보존과 문화재 보존문제 등 다양한 갈등이 혼재돼 있어 ‘시민 주도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원점에서 재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임 구본영 시장 재임 당시 교통영향평가나 환경영향평가 등 개발사업 결정 이전의 사전 절차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은 문제”라고 꼬집었다.

이어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나 대입제도개편 공론화위원회처럼, 천안시 차원에서 시민과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하고, 이 위원회가 다시 논의하여 결정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라고 대안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일봉산 문제는 천안시민 전체의 문제인 만큼, 천안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뿐 아니라, 국회의원 후보자들도 입장을 밝히는 것이 맞다”며 다른 후보자들의 의견개진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일봉산지키기시민대책위원회는 지난 26일 천안시장 출마 민주당 한태선 후보와 통합당 박상돈 후보 선거캠프 앞에서 일봉산 보전 정책공약 수립촉구 단식농성 돌입 기자회견을 가졌으나 묵묵부답이다.

일봉산 민간공원특례사업이 지역사회의 최대쟁점 사안으로 부상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칫 표를 잠식당할 수 있다는 우려에 해당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자들은 모르쇠로 함구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일봉산이 위치한 천안‘갑’ 선거구는 민주당 문진석, 통합당 신범철 후보를 비롯해 우리공화당 정조희, 친박신당 조세빈, 혁명배당금당 김재원 후보 등 5명이 등록돼 있다.

이들 후보자 중 통합당 신범철 후보가 “민주당 문진석 후보의 지역화폐 2000억 원 확대 발행 및 지난 27일 예정됐던 대전MBC 토론회를 무산시킨 민주당 문진석 후보에 끝장토론을 제안하며 입장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문진서 후보는 “코로나19 등 지금이 어느 때인데 끝장토론이냐”며 일축하고 “MBC 토론회는 선거관리위원회 주최 공식 선거토론회가 아니며 방송사 사정으로 개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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