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지역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3월 대전 소비자물가지수는 104.61로 전년동월대비 0.7% 올랐다.
생활물가지수가 1.5% 상승했는데 이 중 식품은 2%, 이외는 1.3% 올랐다.
품목별로 나눠보면 코로나19 영향이 보인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외출 자제로 가정 내 식재료 소비가 늘면서 채소(13%), 육류(5.3%), 어류·수산(3.5%) 등이 올랐다. 또 과자·당류(2.8%), 생수·음료·주스(2.6%) 등 가공식품도 상승했다. 음식(외식)·숙박은 0.3% 오름에 그쳤다.
반면 오락·문화(-1.4%), 통신, 교육, 가정용품·가사서비스, 의류·신발 등은 뒷걸음질 쳤다.
품목성질별로 상품은 1.2% 상승했다. 농축수산물이 1.5%, 공업제품이 1% 오르면서다.
서비스 부문은 고등학교 납입금과 병원 검사료 등이 내려가면서 공공서비스가 1.3% 하락했지만 개인서비스(1.1%)와 전세 물가가 오르면서 0.4% 상승했다.
한편 충남·북 소비자물가는 1.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