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 2월 3일부터 4월 27일까지 소상공인 매출액을 자체 조사한 결과 4월 초부터 전국적으로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중기부 측은 매출액이 조사 이래 줄곧 감소하다가 소상공인은 4월 6일(69.2%), 전통시장은 3월 23일(65.8%) 최저점을 찍고 반등을 시작했다면서 지난 4월 27일 조사에서는 전 지역에서 매출감소 완화 양상이었다고 설명했다. 27일 기준 소상공인은 56.7%, 전통시장은 55.8% 감소했다.
지역별 전주 대비 매출 감소를 살펴보면 대전‧충청 변화가 적다. 지역 소상공인 매출액 감소율은 4월 20일 61.3%에서 27일 58%로 3.3%p 회복했는데 전국적으로는 최소폭이다.
타지역의 경우 관광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었던 제주, 강원에서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강원 20.9%p, 제주 19.2, 서울 13.4, 광주호남 9.3, 부울경 8.8, 대구경북 4.3, 경기인천 3.8 폭을 줄였다.
지역 전통시장 매출 감소율도 61.8에서 59.6로 2.2%p 최저 회복에 그쳤다. 강원 22%p, 제주 15, 서울 6.6, 경기인천 5.8, 대구경북 4.6, 광주호남 4.2, 부울경 3.6 순이었다.
한편 정부와 시는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처에 대형사업장을 제외하는 등 소상공인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대전시는 지역 소상공인 비용부담을 덜기 위해 공공요금과 건강보험료를 지원하고 있다. 6월까지 대전경제통상진흥원 홈페이지에 신청하면 업체당 공공요금 20만원과 건강보험료 사용자 부담비(근로자 1인당 10만원)를 지원한다.
고용유지 지원책도 펼칠 계획이다. 전년대비 매출이 20% 이상 감소한 소상공인에겐 사회보험료 사용자 부담금 3개월분(1인당 50만원 한도)을 지원하고, 직원을 새로 고용한 소상공인은 3개월간 매달 최대 120여만원씩 인건비를 지원받게 된다.
정부는 소상공인사업장 결제에 대한 세금공제를 확대했다. 소상공인 매장에서 6월까지 신용·체크카드를 사용한 개인은 최대 80%까지 소득공제 받고 기업은 선결제 시 법인세(소득세) 세액공제 1%를 적용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