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업은 초·중학교 학업중단 청소년들에게 학업중단 이전의 정규학교교육과정, 학습지원 프로그램, 온라인 교육과정, 학교 밖 학습경험등을 제공해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학력 인정 평가를 통해 초·중학교 학력을 인정하는 것이다.

학력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총 학습기간이 2년 이상, 정규 교육과정의 80%인 초등학교는 총 4692시수, 중학교는 총 2652시수를 이수해야 한다.

이를 통해 중학교 졸업학력을 인정받는 첫 학생은 신예현(16) 양이다.

이날 학력 인정을 받은 신예현 양은 개인 사정으로 3학년 1학기까지 학교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이후 학업을 중단했으나 봉사활동, 온라인 학습 등 학습지원 프로그램을 이수해 충북에서 처음으로 중학교 졸업 학력을 인정받았다.

신예현 양은 중학교 학력을 인정받게 됨에 따라 고등학교 진학도 가능해졌다.

학력인정증명서 수여식은 25일 오전 10시 30분에 충북도교육청 교육감실에서 열렸다. 김병우 교육감이 직접 학생에게 졸업인정 증명서를 수여하고 격려했다.

현재 도내에는 28명(초 3명, 중 25명)이 프로그램 학습자로 등록해 학업을 지속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동행카드, 학습지원사업 등 학교 밖 청소년들이 학업을 지속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충북교육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