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은 지난 29일 열린 정례회 3차 본회의를 통해 이 같이 요청하고‘시민참여형 도시계획 수립’등을 촉구했다.

우선 서창역 주변 도시개발 사업의 진행상황에 대해 질의하고 도시기본계획에 수립되지 않은 다른 지역 개발이 우선적으로 추진되는 점을 지적했다.

이 의원은 도시기본계획에 따라 사업 진행에 우선순위를 부여하고 보다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도시기본계획에 명시된 보건의료시설 계획에 못 미치는 읍면지역 의료시설 현황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이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타 지역으로 이른 바 ‘원정 의료’를 가는 관내 환자수가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선방안으로 국립중앙의료원 등 공공의료시설 유치에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읍면지역 인구 감소 주요 원인으로 주택공급이 적기에 이뤄지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시민과 약속한 인구 10만 조치원 건설을 위해 무엇보다 읍면지역에 주택 공급이 선행돼야 한다고 시의 적극적인 정책 추진을 촉구했다.

농업 발전을 위한 시의 구체적이고 발전적인 청사진 제시도 당부했다. 일자리 정책 현안에 대해서도 질의했다.

이 의원은 타 지역으로 출·퇴근하는 인구가 읍면 지역 15.5%, 동 지역이 43.3%에 달하고 있다며 일자리가 없는 도시에서 10년 후 과연 그들이 이 도시에 머물 이유가 있을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종시의 구직자들이 세종시내에서 일자리를 구할 수 있도록 도시기본계획에 제시된 지표 달성을 위해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춘희 시장에게는 서울시 사례를 들며 도시기본계획에 대한 연차별 보고서 공개 등 지속적인 점검을 요구하고 시민과 함께 하는 도시계획 수립을 주문했다.

이 의원은 “도시기본계획이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는지 점검하고 의원으로서 역할이 있다면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시계획 수립 시 모든 시민이 주체가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시는 올해 ‘2040 세종도시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총괄계획가로 최정우 목원대교수를 위촉하고 시민 참여형 도시기본계획 수립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