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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수소연료전지 진천 건립” 성급 발표 논란

진천군 “협약 아직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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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6.07 14:53
  • 기자명 By. 신민하 기자
진천 신척산업단지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설 대상지. (사진=충북도 제공)
진천 신척산업단지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설 대상지. (사진=충북도 제공)

[충청신문=청주] 신민하 기자 = 충북도가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진천 신척산업단지 내에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건립하기 위해 진천군, 한국동서발전, 영양윈드파워와 업무 협약을 했다고 밝혔지만 업무협약 당사자인 진천군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히면서 엇박자 행정 논란이 일고 있다.

도는 5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협약식 없이 이시종 지사와 송기섭 군수, 기업체 대표가 협약서만 주고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진천군은 “송 군수가 협약서에 서명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진천군 관계자는 “발전소 입지 예정지인 신척산단 기업체협의회 회원사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업무 협약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산단 입주 업체들의 의견조차 수렴하지 않고 군이 일방적으로 업무 협약한 것으로 비칠 수 있어 난감하다”고 덧붙였다.

신척산단 기업체협의회 회원사들은 발전소 건립을 두고 의견이 엇갈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천군은 발전소가 들어설 신척산업단지 내 기업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업무 협약 여부를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이 일자 충북도는 뒤늦게 “자료 발표에 차질이 있었다”며 “협약서에 서명을 받으러 진천군에 갔으나 받지 못해 추후 협약하기로 했다”고 해명했다.

송 군수는 이날 업무 협의를 위해 보은국도유지관리사무소를 방문하느라 자리를 비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이 산단 내 6300㎡ 부지에 1400억원을 들여 연간 16만4000Mwh(메가와트/시)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건립할 계획이다. 지난해 7월 산업통상자원부 전기위원회의 허가를 받았다.

오는 10월 착공해 2022년 6월에 준공하면 진천군 주택 6만225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이는 진천 지역 주택 6만225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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