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열린 방사 행사는 이상천 제천시장, 시의원, 농업인, 소비자, 어린이 등 17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풍선 공연과 함께 오리 200마리, 메기 200kg, 미꾸라지 200kg, 우렁이 40kg 등을 방사했다.
논에 오리를 방사하면 논바닥을 혼탁하게 만들어 햇빛을 좋아하는 잡초의 발아를 막고 배설물은 자연비료의 역할을 한다.
메기와 미꾸라지는 벼 뿌리를 자극하고 산소를 공급하며 잡초 씨와 해충을 잡아먹고 그 배설물은 벼 생육을 돕는 천연비료가 된다.
비용이 적게 드는 우렁이 농법은 관리가 쉽고 잡초제거 효과가 뛰어나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아 농약으로 인한 토양 및 수질 오염을 방지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 의림지 뜰의 70ha 내외 면적에 우렁이를 활용한 친환경 벼 재배를 실천한다"며 "시범 농법으로 메기, 오리, 미꾸라지를 활용한 벼 재배는 친환경 농법 홍보와 더불어 소비자가 직접 보고 신뢰할 수 곳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