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단양] 정연환 기자 = 강미숙 단양군의회 의원이 15일 열린 제287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최근 단양 남한강 일대에 출몰하고 있는 외래 조류 가마우지 퇴치를 촉구했다.
강 부의장은 중국이나 러시아에서 월동하러 왔다가 기후 온난화 등으로 텃새로 토착화 한 가마우지가 단양의 수중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다며 그 심각성을 강조했다.
물속의 포식자로 알려진 ‘가마우지’는 한번에 3~4마리새끼를 낳으며 연 2~3회 번식할수있고 하루 한 마리당 7.5.kg의 물고기를 잡아먹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물속 5~10m까지 잠수해 물고기들을 잡아먹는데, 한번 잠수하면 5분 정도 머물 수 있다.
강 의원은 "가마우지 배설물에 의한 백화현상으로 나무가 하얗게 말라죽는 피해도 발생하고 있을지 모른다"며 "가마우지 퇴치작업이 하루빨리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이 제출한 단양 내수면 어업생산 통계에 따르면 2017년에 비해 2018년과 지난해 어로 활동인원은 2배가량 늘었지만 어획량은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