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올해부터 폭염특보 기준이 ‘일 최고기온’에서 온도, 습도, 풍속 기반의 ‘일 최고체감온도’로 변경됨에 따라 군 안전건설과를 중심으로 주민복지과, 농업축산과, 보건소 등 주요 부서 합동으로 폭염 태스크포스(T/F) 팀을 구성해 9월 30일까지 비상대응체계에 들어갔다.
지난 11일에는 폭염에 대비한 선제적 상황관리를 위해 강전권 부군수 주재로 각 부서별 폭염·우기 등에 대비한 추진계획 점검 비상회의도 개최했다.
군은 먼저, 폭염대비 노인·장애인·어린이 등 취약계층 보호대책 마련에 중점을 두고 있다.
593명이 근무 중인 노인일자리 근무시간을 8시∼11시로 기존보다 1시간 앞당겼으며, 60여명의 장애인일자리도 폭염안전예방시간인 14시∼16시로 근무시간을 조정했다.
관내 통학차량 운행 어린이집 12개소에 대한 폭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관리규정 준수 여부 등 현장점검을 오는 26일까지 실시한다.
폭염특보 발령 시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수행 인력을 활용해 취약 위험군(250여명)에 대한 안전 확인전화를 실시하며, 7월 10일부터 8월 20일까지를 취약계층 건강관리 중점추진기간으로 설정하고 보건지소 및 진료소에서는 지역담당제를 통한 방문서비스도 실시한다.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우려로 기존 124개소의 무더위 쉼터(경로당·마을회관 등)를 운영하지 못함에 따라 대안을 마련 중인 군은 향후 보건복지부의 경로당 등 공공운영시설 재개방 지침에 대비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무더위쉼터 운영 계획도 선제적으로 마련한다.
또한, 관내 4600여 농가를 위한 폭염관련 농업·축산재해 예방대책도 추진한다.
농작물 및 가축재해 보험 가입홍보와 함께 문자메시지를 활용해 매주 수요일 피해예방 행동요령 등을 전파하며 6월 하지(夏池)를 전후한 황토마늘 수확기에 맞춰 폭염과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해 군청 전 직원과 단양군새마을회 등 민간단체를 대상으로 농촌 일손 돕기 참여도 적극 추진한다.
인구 유동이 많은 단양읍 시가지를 중심 시내버스 승강장 24개소에 구축한 에어커튼과 교차로 횡단보도 등에 설치한 그늘막 14개소에 대한 사전 점검을 완료했다.
또한, 그늘막 5동 추가설치 및 폭염살수차 운영을 통해 폭염사각지대 해소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올 여름은 폭염에 코로나19 장기화까지 더해져 어느 때보다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군민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폭염대책 추진에 만반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