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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군사학회, 6·25전쟁 70주년 국제학술세미나 개최

6·25 재일본 학도의용군, 이스라엘 학생보다 17년 앞서 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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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6.19 19:24
  • 기자명 By. 조수인 기자
미래군사학회(회장 최장옥 박사) 주최로 19일 오후 충남대학교 영탑홀에서 학회 회원과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6·25전쟁 70주년 국제학술세미나’ 발제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미래군사학회(회장 최장옥 박사) 주최로 19일 오후 충남대학교 영탑홀에서 학회 회원과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6·25전쟁 70주년 국제학술세미나’ 발제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대 국방연구소 이원희 박사, 19일 국제학술세미나서 발표

[충청신문=대전] 조수인 기자 = “6·25 전쟁당시 우리 재일본 학도의용군은 ‘해외 유학생 애국심의 표상’으로 전해지는 이스라엘 학생들보다 무려 17년이나 앞서 참전했다. 그러나 그들의 공적에 대한 공식기록이 거의 없어 추가적인 탐색과 연구가 필요하다.”

이는 미래군사학회(회장 최장옥 박사) 주최로 19일 오후 충남대학교 영탑홀에서 학회 회원과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6·25전쟁 70주년 국제학술세미나’에서 이원희 박사(충남대 국방연구소)가 발표한 내용이다.

국가보훈처 후원으로 충남대, 조선대, 건양대,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공동주최인 이번 세미나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대전지역 내 참전유공자와 전적지 발굴과 유공자 선양 및 호국보훈정신 고양 방안모색을 위해 열렸다.

특히 이번 세미나는 학회 회원을 비롯해 국내 기관과 학교 관계자 등 100여명 및 6·25 참전국인 필리핀과 태국군 장교들이 함께하는 국제학술세미나로 개최돼 의미를 더했다.

3부로 나눠진 세미나는 ▲대전지역 6·25 참전자 발굴과 선양 방안 ▲대전지역 전적지 발굴 및 활용 방안 ▲외국군의 보훈정책과 6·25 참전자 보훈 실태 발표 및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1부 발제에 나선 신종태 박사(통일안보전략연구소)는 ‘미 제24사단 금강 방어 전투와 지역주민의 미국 낙오자 구조사례 연구’를 발표했다.

1950년 7월 미군이 후방으로 철수하며 지금의 대전 유성구 금병산서 낙오병 미군 킬패트릭 상사를 당시 18세인 임창수 씨가 70일 동안 북한군의 눈을 피해 보호해 줬다.

특히 이원희 박사(충남대 국방연구소)의 ‘포항지구 전투에 참전한 학도의용군의 활약과 보훈 선양 방안’이란 재일본 학도의용군 활약상 발표가 초미의 관심을 끌며 적극적인 토론으로 이어졌다.

2부에서 조상현 박사(한국군사문제연구원)가 ‘대전지역 6·25 전적지 발굴 및 활용방안’에 대해 발표하며 6.25의 참혹한 대전전투상황 및 주요전적지 발굴과 함께 국민교육의 장 활용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종호 교수(건양대)는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던 강경지역에서 경찰과 북한군 6사단 1연대와의 전투를 발굴해 6.25 당시 경찰역할에 대해 재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3부는 6·25 참전국인 필리핀과 터키의 현역 장교들이 해당 국가의 보훈정책과 6·25 참전자의 보훈실태에 대한 발표로 국내외 보훈정책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나누는 기회로 승화됐다.

미래군사학회장 최장옥 박사는 “6·25전쟁 발발 70년 세월이 지나면서 서서히 흐려져 가는 전쟁의 참혹성과 고통 및 대한민국 수호를 위해 헌신하신 국내외의 참전자와 유공자를 잊어서는 안 된다”며 “이에 대한 발굴 및 선양을 통해 호국보훈정신을 고양시키고 다시는 6.25전쟁과 같은 참화를 겪지 않도록 유비무환의 태세를 갖추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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