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스마트공장 구축 기업을 대상으로 데이터 활용 실태를 조사해 발표한 결과를 보면 기업 88.8%는 빅데이터 분석 도입이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이를 통해 불량률 감소(66.5%), 원가 절감(62.2%), 생산량 증대(50%), 수요예측(32.6%) 등을 기대했다.
도입 효과로는 생산량 증대(33.9%)에 대한 기대가 컸다. 이어 원가 절감(23.9%), 불량률 감소(21.7%), 생산계획 수립용 수요예측(9.6%) 순이었다.
기업들은 빅데이터 기반을 갖춰 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응답기업 89.6%는 현재 실시간 모니터링(69.5%), 수요예측·불량 등 원인분석(42.9%), 고객사가 요구하는 공정 품질 분석 자료(34.7%) 등에 활용하기 위해 제조 데이터를 수집·사용 중이며, 방식은 각종 센서 장비·시스템을 통한 자동 수집(43.3%), 바코드·PDA·터치스크린 등 데이터 직접 입력(39.1%), 업무 일지·Excel 등 수기 작성(17.3%) 등으로 이뤄졌다.
서승원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은 "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한국판 '뉴딜'의 핵심 전략인 리쇼어링의 요체가 바로 빅데이터에 기반한 스마트공장의 고도화"라며,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기업의 88.8%가 제조 데이터를 실제 활용하면서 이미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는데 이번 조사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특히 "사업추진과 관련하여 중소기업들이 지속가능성과 업종 전문성 등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업종의 전문성 확보와 더불어 공통 제조공정의 데이터 분석 및 활용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정부는 중앙회 및 협동조합 등 사업자 단체의 참여를 적극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