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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지사 “더 행복한 충남위해 뚜벅 뚜벅”

민선7기 2주년 기자회견서 성과·향후 계획 등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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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6.23 18:20
  • 기자명 By. 홍석원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가 2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민선7기 출범 2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양승조 충남지사가 2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민선7기 출범 2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충청신문=내포] 홍석원 기자 = 양승조 충남지사가 “남은 2년 동안 포스트 코로나에 적극 대응하며 도정 성과 창출과 미래 성장동력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2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민선7기 2주년 기자회견를 갖고, 지난 2년 동안의 소회와 성과, 앞으로의 도정 운영 방향 등을 밝혔다.

양 지사는 지난 2년을 돌아보며 “도정을 위한 일이라면 용감하게 도전했고, 도민을 위한 일이라면 충심으로 노력했다”며 “저출산·고령화·양극화라는 대한민국의 시대 과제를 앞장서 극복하는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한 걸음 한 걸음 성실하게 도정 역량을 집중해 왔다”고 피력했다.

이와 함께 지난 2년의 가장 큰 성과로 광역자치단체 중 첫 충남형 아기수당 도입, 고교 100% 무상교육, 국가균형발전특별법 개정안 통과, 더 행복한 주택을 꼽았다.

◇도정 기틀 다지고 더 나은 미래 준비= 도는 민선7기 출범과 함께 도정 기틀을 새롭게 다지며 도민과의 약속 실천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결집했다.

그 결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지난 5월 발표한 민선7기 시도지사 공약 이행 평가에서는 최고 등급(SA)을 받았고, 정부합동평가에서도 2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청렴도 평가에서는 상위권을 회복하고, 부패방지시책 평가는 1등급을 달성했다.

양 지사는 지난 2년동안 700여 차례의 접견·간담회, 주민 1만여명과 직접 소통, 현장 및 기업체 방문 980차례등 발로 뛰는 행정에 집중했다.

혁신도시 지정을 위한 국가균형발전특별법 개정을 일궈냈고, 코로나19와 관련해서는 아산 현장집무실 운영, 소상공인 등에 대한 긴급생활안정자금 지원으로 선도적 대응 모델을 구축했다.

◇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최고의 성과= 양 지사는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을 가장 큰 성과로 꼽았다.

임산부 전용창구 개설과 전국 광역단체 가운데 첫 아기수당인 ‘행복키움수당’을 도입하고, 임산부 119구급서비스는 지난해 정부 혁신 우수사례에 선정됐다.

24시간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충남아이키움뜰과 고교 무상교육·친환경 무상급식·중1 무상교복 등 3대 무상교육을 전국 최초로 시행했다.

특히 입주 후 두 자녀를 낳을 경우 임대료가 무료인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은 지난달 첫 삽을 떠 전국적인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령화·양극화 위기 대응 = 어르신이 행복한 충남을 위해서는 △독거노인 생활홈 확대 △복지주택 설립 △어르신 놀이터 △독거노인 응급안전 알림 서비스 등을 추진 중이다.

양극화 문제는 전담팀을 신설해 △충남 농어민수당 도입·시행 △75세 이상 어르신 교통비 무료화 △장애인 콜택시 광역이동지원센터 구축 등을 통해 해소 기반을 다져왔다.

이밖에 65세 이상 중증장애인 돌봄 시간을 늘리고, 장애인가족 힐링센터와 충남권역 재활병원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국내외 기업 유치= 지역경제 활성화는 민선7기 충남도가 가장 공을 들인 분야다.

고용안정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일자리진흥원을 설립하고, 국내 기업 1435개사 6조 7526억 원과 글로벌 외투기업 21개사 10억 8000만 달러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충남 경제의 뿌리와도 같은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4대 사회보험료 지원 사업을 진행 중이고, 긴급생활안정자금 1200억여 원을 지급했다. 충남지역화폐도 2018년 88억 원에서 올해 3328억 원으로 크게 늘었다.

이와 함께 산업 혁신과 R&D 생태계 조성을 통한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천안 종축장 부지에 제조혁신파크를 조성 추진 중이며, 프로바이오틱스 연관 산업 거점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미래 농어업 기반 구축= 도는 또 지속가능한 농어업·농어촌을 만들기 위해 △농어업 안전망 확충 △농촌경제 활성화를 위한 유통혁신 △살고 싶은 복지 농산어촌 조성 △미래 농어업·농어촌 기반 구축 등을 펼쳐왔다.

그 결과 충남오감은 2017년 587억 원에서 지난해 1456억 원으로 매출이 2.5배 증가하고 로컬푸드 직매장도 37개에서 61곳으로 크게 늘었다.

복지 농산어촌 조성을 위해서는 △생활SOC 확충 등 지역개발사업 확대 △행복바우처 사업 지원금·사용처 확대 △여성농업인센터 확대 운영 △농촌공동아이돌봄센터 확대 △여성 어업인 전용 쉼터 조성 등을 추진했다.

◇살아 숨쉬는 문화와 독립운동 재조명= 내포에 건립을 추진 중인 도립미술관은 급물살을 타고 있고, 충남콘텐츠기업육성센터 등 문화산업을 충남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만들고 있다.

마곡사와 돈암서원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유관순 열사 서훈 등급 상향 등은 충남 문화유산의 가치를 인정받고 독립운동에 대한 가치와 자긍심을 높였다.

◇신기후체제 대응 선도= 도는 특히 전국 최초 언더 투 연합 가입과 아시아 최초 탈석탄동맹 가입으로 기후변화 대응 및 탈석탄 실천 의지를 드러내고, 탈석탄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하며 기후변화 대응 공론의 장을 폈다.

특히 보령 1·2호기는 조기 폐쇄를 정부 계획에 반영시키기도 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준비= 이날 양 지사는 민선7기 남은 2년 도정 방향에 대해 '안정적인 마무리와 성과창출', '포스트 코로나 대응', '지속가능한 미래 준비'를 제시했다.

저출산과 고령화 극복을 위해 다자녀 가구 지원을 강화하고 노인 일자리도 늘린다.

양극화 해소를 위해 정책과제를 발굴하며, 상생형 일자리 모델 발굴과 내포혁신창업공간 조성 등 경제 활성화를 위한 과제도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지속가능한 산업 기반 구축= 도는 ‘충남형 그린뉴딜’을 통해 규제자유특구 조성,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충남 스타트업파크 조성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전략산업과제 및 지역 현안 조기 가시와 △혁신도시 지정 및 공공기관 이전 유치 △미래성장을 위한 SOC 기반 확충 △미래사업 발굴 추진 등으로 지속가능하며 더 나은 충남의 내일을 준비한다.

양승조 지사는 “지난 2년을 통해 새로운 길을 내고 다지면서 미래를 연결해 놓았다면, 이제 앞으로 펼쳐질 2년은 그 위에 포장을 하고 레일을 깔아야 한다”며 “처음 마음 그대로, 성실하게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양 지사는 대권도전 의지를 묻는 질문에 “지금은 도정 전반기에 지나지 않아 신경 쓸 틈이 없다”며 “지역 주민에게 먼저 인정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밖에 유치원 차액보상, 석문산단 분양, 대산항 확대 등 등 난항을 겪고 있는 공약사항에 대해선 반드시 실행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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