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소방본부는 지난 4월 21일과 23일 의식을 잃은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소생시킨 남부소방서 김은애, 이기수 소방장과 중부소방서 최삼용 소방교, 김정훈 소방사를 하트세이버 수상자로 선정해 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상식을 갖는다.
이들은 갑작스런 심정지로 호흡 및 맥박이 없는 환자에 대한 신고를 받고 신속하게 출동한 김소방장 등은 현장에 도착한 즉시 쓰러진 환자의 기도확보, 심폐소생술 및 자동제세동기 처치를 통해 환자의 심폐기능과 의식을 회복시켰다.
하트세이버란 ‘심장을 구한 사람’이라는 뜻으로 심정지 환자를 소생시킨 구급대원에게 수여하는 명예스런 상으로 사고 당시 구급활동일지, 주변인(가족) 및 진료의사의 사실 확인 등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대상자를 확정하게 된다.
이번 수상자는 2007년 2월 하트세이버 시행 이후 대전에서 37번째 심정지 환자를 소생시켰으며, 그동안 이 상을 수상한 119구급대원은 75명에 달한다.
구급대원의 신속한 출동과 응급처치로 생명을 구한 김모(50)씨는 “119구급대원에게 정말 감사드리며 죽었다 다시 살아난 만큼 남은 인생은 어렵고 힘든 사람을 돕는데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육심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