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는 구석기인들의 진화를 재촉한 것이 사냥임에 주목하고 그들이 남긴 사냥도구를 통해 구석기시대를 쉽고 재미있게 배우도록 기획됐다.
전시는 인간, 사냥, 혁명적 삶의 변화를 주제어로 ▲구석기시대 초기인류의 삶 ▲육식의 시작과 사냥도구의 발명 ▲능숙한 사냥꾼으로 진화되는 과정 등으로 구분해 사냥과 관련된 도구와 동물뼈 그리고 사냥이 현대의 문화가 되는 과정을 전시한다.
전시유물은 국립공주박물관 등 전국 9개소의 소장기관에서 대여했으며, 단양 수양개 출토의 슴베찌르개, 독일 쉐닝겐(Schoningen)에서 출토된 구석기시대 나무창(복원)등 약 200여점의 유물이 전시된다.
유물 이외에도 구석기시대 사냥 모습 벽화를 재현한 애니메이션, 구석기시대 인류의 사냥 생활을 담은 홀로그램, 구석기시대 나무창을 직접 들고 사진 촬영할 수 있는 포토존까지 관람객의 이목을 끌 예정이다.
전시를 기획한 석장리박물관 최명진 학예연구사는 “당초 독일 베를린 박물관 등을 통한 국제전시가 코로나19로 취소되었지만, 국외 박물관의 유럽 구석기 최신 학술 자료 제공 등으로 수준 높은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전시개막 후 관람객을 대상으로 ‘전시 감평’이란 이벤트를 운영할 예정으로, 자세한 사항은 박물관 홈페이지(www.gongju.go.kr/sjnmuseum)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