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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의회 통합당의원들, “협치 물 건너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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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6.30 15:25
  • 기자명 By. 류지일 기자
서산시의회 미래통합당 장갑순 시의원 등 6명이 서산시청 브리핑룸에서 “제 8대 서산시의회 협치는 물 건너갔다”고 밝히고 있다.(사진=류지일 기자)
서산시의회 미래통합당 장갑순 시의원 등 6명이 서산시청 브리핑룸에서 “제 8대 서산시의회 협치는 물 건너갔다”고 밝히고 있다.(사진=류지일 기자)
[충청신문=서산] 류지일 기자 = 서산시의회 미래통합당 시의원들이 뿔났다.

서산시의회 미래통합당 장갑순 시의원 등 6명은 30일 오전 서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 8대 서산시의회 협치는 물 건너갔다”며 울분을 토로했다.

장갑순 의원은 “지난 2년간 ‘통합당이 여당 같다’는 소리를 들으면서도 서산시 발전을 위해 민주당과 조례 재개정과 예산결산, 성명서 발표 등 협조해 왔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이어 “하지만 협치와 협업, 상생을 입에 달고 살던 민주당 의원들이 짜고 치는 정치공작을 펼쳤다”며 전형적인 다수당의 횡표이며 갑질이라며 울분을 토로했다.

서산시의회는 지난 25일 의장과 부의장 그리고 3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하는 등 후반기 원 구성을 마쳤다.

후반기 의장에는 민주당 이연희(51) 의원이 선출됐으며, 부의장에는 같은 당 이수의 의원이 당선했다.

또한 산업건설위원장에는 안효돈 의원(민주당)이 서산시의회 30년 역사상 처음으로 전반기에 이어 또 다시 차지했고, 의회운영위원장에는 최기정 의원(민주당), 총무위원장에는 조동식 의원(통합당)이 각각 선출됐다.

통합당 의원들은 이같은 원구성에 항의하며 “탐욕과 직책에 눈이 멀어 서산시의회 역사상 최악의 상황을 만들었다”며 “시민들의 염원을 외면한 민주당에게 남은 것은 시민들의 준엄한 심판뿐이라는 것을 기억하길 바란다”고 일갈했다.

서산시의회는 지난 전반기에도 민주당이 의장, 부의장과 1개의 위원장을 제외한 모든 상임위원장을 차지해 논란이 일었다. 결국 부의장을 사퇴하고 통합당에 넘겨준 바 있다.

통합당 의원들은 마지막으로 “양보하고 협력하며 서산시 발전이라는 큰 방향에서 함께 가고자 했다”라며 “제8대 후반기 서산시의회의 협치는 물 건너갔다”라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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