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이정화 기자 = KT&G장학재단은 6일부터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고교생을 지원하기 위한 '상상장학생'을 모집한다.
중학생 100명에게 1인당 100만원, 고등학생 140명에게 1인당 300만원씩 총 5억200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교육환경 지원을 위해 태블릿 PC 등 학습 도구 세트도 선물한다.
교사가 이달 24일까지 KT&G장학재단 홈페이지(https://scholarship.ktngtogether.com)에 온라인 접수하면 심사를 거쳐 다음달 14일 수혜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장학재단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발생 이후 원격 수업으로 인한 교육 격차가 커지는 상황에서 저소득층 학생들이 차별을 받지 않도록 장학금 지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교육 소외계층에 집중한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G장학재단은 '함께하는 기업'이라는 경영이념을 실천하기 위해 지난 2008년 KT&G가 설립한 공익법인이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여파로 발생한 교육 불평등 해소에 지원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저소득층 대학생 188명에게 7억5000여만원의 장학금과 태블릿 PC를 전달했으며 특히 피해가 컸던 대구·경북 지역 영세 소상공인 자녀 117명에게는 장학금 1억2000여만원을 지원했다.
재단 설립 후 지금까지 수혜받은 학생은 5000여명에 달하며 누적 교육지원금은 300억원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