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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경매시장 소화량 ‘탄력’

주거 낙찰률 전국 최상위권... 세종 활기, 충남 안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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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7.08 16:03
  • 기자명 By. 김용배 기자
[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지난달 대전 경매시장이 소화량에 탄력이 붙은 형국이다.

진행건수가 두 달 연속 세종에 이어 전국 최소 건수를 기록했으며, 특히 주거시설의 낙찰률이 전국 최상위권 성적을 보였다.

8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올 6월 경매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대전지역 전체용도 총 진행건수는 157건으로 이중 67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42.7%, 낙찰가율은 80.4%를 기록했다. 평균응찰자 수는 5.1명으로 집계됐다.

용도별로 주거시설은 77건이 진행돼 이중 38건이 낙찰되면서 낙찰률은 전월대비 18.5%p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전국 최상위권 성적인 49.4%를 기록했다. 낙찰가율은 3.1%p 오른 95.2%로 전국 3위 자리를 지켰다.

업무상업시설은 60건 중 21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35%, 낙찰가율은 67.4%로 조사됐다. 소화량이 탄력을 받으면서 유찰을 거듭하던 물건도 속속 낙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국 최소 건수인 20건이 경매에 부쳐진 토지는 낙찰률(40%)과 낙찰가율(84.6%)이 전국평균(35.6%, 65%)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낙찰사례로 동구 낭월동 소재 근린상가가 감정가의 71%인 25억5000만원에 낙찰, 최고의 낙찰가를 기록했다. 또 유성구 하기동 소재 아파트에 34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의 126%에 낙찰되면서 지역 최다 응찰자 수 물건에 올랐다.

6월 충남 경매시장은 전반적으로 전국 평균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주거시설의 경우 진행 물건이 전월대비 166건 증가한 535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중 178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9%p 감소한 33.3%를, 낙찰가율도 5.4%p 내린 77.6%를 보였다. 업무상업시설은 안정세를 찾았다. 135건 중 47건이 낙찰되면서 낙찰률은 34.8%, 낙찰가율은 67%를 기록했다.

아산시 실옥동 소재 빌딩이 감정가의 77%인 74억원에 낙찰되면서 최고의 낙찰가를 보였으며,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소재 아파트와 아산시 송악면 외암리 전에 각각 30명의 응찰자가 몰려 최다 응찰자 수 공동 1위에 등극했다.

6월 세종 경매시장은 아파트 물건에 응찰자가 몰리면서 평균응찰자 수가 크게 증가해 눈길을 끈다.

주거시설의 경우 18건의 진행 물건 중 9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50%, 낙찰가율은 92.4%를 나타냈다. 26건이 경매에 부쳐진 업무상업시설은 13건이 낙찰돼 낙찰률 50%를, 낙찰가율은 전월대비 1.6%p 오른 55.6%를 기록했다. 토지 또한 21건의 진행 물건 중 14건이 낙찰돼 낙찰률(66.7%)과 낙찰가율(83.4%) 모두 크게 올랐다.

주요 낙찰사례로 조치원읍 봉산리 소재 주차장용지가 감정가의 106%인 13억5121만원에 낙찰되면서 최고의 낙찰가를 기록했다. 또 고운동 소재 아파트에 무려 43명의 응찰자가 몰려 지역 최다 응찰자 수 1위, 전국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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