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황천규 기자 = 대전시의회 의장선거 후보 등록 마감일인 9일 3선 권중순, 초선 이종호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3일 본회의 의장 선출 때 권중순 의원 부결로 촉발된 더불어민주당 의원 간 내분이 봉합되지 않은 것이다.
22석 중 21석을 점하고 있는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간담회를 갖고 의견 조율에 나섰으나 실패했다.
지난달 25일 의원총회 때 다수결로 합의한 ‘후반기 권중순 의장’ 을 관철하려는 추대파와 반대파가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
추대파는 2년전 약속을 재확인한 ‘권중순 의장’ 당론을 따라야 한다는 것이고 반대파는 본회의에서 2차례나 부결됐으면 이를 존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결국 합의 추대는 무산됐고 양 쪽을 대표하는 2명의 후보가 격돌하게 된 것이다.
이들은 13일 본회의에서 표 대결을 벌이는데 치열한 세싸움이 전망된다.
이날 1, 2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안나올 경우 결선투표에서 다득표자가 선출된다.
한편 부의장 후보로는 민태권, 조성칠, 통합당 우애자 의원이 등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