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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제주군수·제주고 설립자 윤원구 선생 후손 찾았다

충북 영동의 중손자 윤정필·윤성노씨 명예제주도민증·총동문회 감사장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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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1.06.14 20:28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초대 제주군수를 지냈고 제주고등학교 설립자인 윤원구(사진·1839-1910) 선생의 후손을 찾습니다.”

제주도의 주요 일간지 들은 지난 4월 이같은 제목의 기사를 일제히 내보냈다.

이기사는 제주고등학교 총동문회가 개교 100주년을 맞이해 이학교의 설립자이면서 초대 제주군수를 지낸 윤원구 선생의 후손을 찾아 감사패와 명예졸업장을 수여하기 위해서 였다.

소식을 접한 충북 영동의 증손자 윤정필(50)씨와 윤성노(57)씨는 뛸뜻이 기뻤다.

정필씨(영동읍 공주칼국수)는 “처음 이기사를 접하고 증조 할아버지의 은덕이 증손자에게 까지 미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기뻤다”며 “할아버지가 국가의 중요 사업인 교육사업으로 제주에서 명문고를 설립해 가슴속으로 늘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오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두명의 증손자는 지난 5월 29일 제주고 총동문회에 참석해 제주고69회 명예졸업장과 제주고 총동문회장 감사패, 명예 제주도도민증을 발급 받았다.

정필씨는 “제주고 설립자인 증조부를 잊지 않고 기억해 주는 제주고 동문들에게 감사드리며 8월 제주고교에서 열리는 증조부 동상제막식과 기념회관 준공식에도 꼭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증손자 2명이 영동에 정착한 것은 서울에 거주하던 조부가 6·25때 영동으로 피난와 영동여중 사택에 머문 것이 계기가 됐다 한다. 정필씨는 “할아버지가 전쟁이 끝이 났지만 영동에 정을 많이 가지고 계셔서 영동이 정착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 중등교육의 효시인 제주고는 사립제주의신학교를 시작으로 1910년 공립제주농림학교로 개편되는 등 여러차례 교명이 변경되면서도 지난 100년간 많은 인재를 배출해 명문고가 됐다.

영동/여 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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