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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세평] 행복한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법

윤혜숙 대전지역사회교육협의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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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7.29 13:49
  • 기자명 By. 충청신문
윤혜숙 대전사회교육협의회 회장
윤혜숙 대전사회교육협의회 회장
▶기적질문을 하도록 하라

‘기적 질문(miracle question)’이란 “내일만약 기적이 일어나 소망이 이루어진다고 하면 무엇이 변한다고 생각하나요?”라고 하는 질문에 관한 것이다.

어른이 되면 살아가기 위해 현실 상황에 따라 꿈을 잊기 쉬워지고, 세상의 상식이나 습성에 젖어 자신의 이상을 잃어버리기 쉬워진다.

기적 질문을 상대에게 던져 보는 것으로, 과거에 잊어버린 꿈의 황홀함이나 흥분을 다시 생각해 낼 수 있다.

기적 질문을 응용한 질문을 섞는 것으로, 그리운 추억과 함께 상상의 나래를 펴는 자유 활달한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다.
• 인생에서 이루고 싶은 궁극적인 일은 무엇인가?
• 기적이 일어난다고 가정할 때 현재의 상황을 어떻게 변화시키면 좋은가?
• 최고로 매력적인 이성이란 어떤 느낌의 사람인가?
• 과거로 돌아가 다시 할 수 있다고 하면, 어디에서 다시 하고 싶은가? 그렇지 않으면, 현재 있는 그대로 충분한 행복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이대로 좋은가? 등

‘현실의 자기’와 ‘이상에서 자기의 갭, ’과거의 꿈’과 ‘현재의 현실’의 격차, ‘단념한 꿈’과 ‘앞으로의 꿈’의 차이 등을 상대와 즐겁게 이야기를 주고받으면서, 솔직하고 있는 그대로의 ‘자기개시’를 해서 표현하는 것으로, 상대와의 심리적 거리의 간격을 훨씬 줄일 수가 있다는 이점이 있다.

▶더 많은 행복을 돌려주라

인간관계나 커뮤니케이션의 기본은, 상대로부터 일방적으로 애정이나 배려를 받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도 상대의 기본적 욕구(승인 욕구·사랑과 소속의 욕구·안전 욕구)를 충족시킬 것 같은 ‘기브&테이크의 관계성’에 있다.

그러나 ‘주고받는 것’을 너무 의식하면, ‘상대가 무엇인가 해 주지 않으면, 자신도 해 주지 않는다.’라든지 ‘자신은 잘 해 주었는데, 상대는 왜 자신을 도와주지 않는가.’라는 ‘교환 조건의 인간관계’에 빠져 버려 정서적인 인간관계의 다이내믹한 매력을 느낄 수가 없게 될지도 모른다. 교환 조건의 인간관계는, 상대의 능력·시간·경제력이 충분히 없는 경우엔 자신의 기본적 욕구가 채워지지 않고서는 원망의 말이나 불만의 푸념이 많아져 버리게 된다.

원활하고 매력적인 대인관계를 만들어 가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팁(tips)은, 상대와의 관계로부터 ‘주는 기쁨’ 보다 ‘좀 더 많은 행복’을 돌려주는 것을 언제나 유의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라. 그것을 실현하는 것은 어려움이 있고, 현실 상황의 다양한 제약에 의해 당장 상대에게 무엇을 해 주는 것이 어려운 사람도 있다고 생각되지만, 최저한 상대의 행복과 성공을 비는 것 같은 기본적 자세를 가지고, 상대와 관계를 이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지지적 커뮤니케이션을 하라

말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상대방 마음의 문을 여는 소통, 즉 공감능력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선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말하기가 중요하다.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지 못하는 사람의 행동 패턴에는, 상대의 장점을 부정하고 장점을 보지 않으며 다른 사람의 부정적인 특징이나, 상대의 단점이나 실수를 과장해 트집을 잡는 것 같은‘가치 인하의 행동’을 볼 수 있다.

자신의 자존심이나 승인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인간관계는, 상대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긍정하는 것에 의해 만들어지므로, 서로의 장점이나 능력을 서로 인정하는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다. 타인의 행복이나 장점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은, 시기하거나 질투가 강한 미숙한 인격의 소유자라고 보여, 다른 사람으로부터의 반발이나 혐오를 받기 쉽다.

기분 좋은 이야기를 진행시키는 요령은, 상대가 좋아하는 화제와 서투른 화제의 포인트를 파악한 다음 이를 소재로 삼아 이야기하는 것이다.

상대의 장점이 비즈니스상의 성공이나 사회적인 지위의 획득에 있다면, 다음과 같은 느낌으로, 상대가 소중히 하고 있는 성공 경험이나 유능감에 관련된 화제를 채택하면 좋을 것이다.
• “○○님은 대기업에서 어려운 대규모 프로젝트를 맡고 계신다니 정말 대단하네요.”
• “○○님은 학생시절부터 성적이 좋았지만, 동기 중에서 가장 먼저 임원이 된다는 사실은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가정 제일로 가족을 소중히 하는 생활을 하고 있어 직업상의 성공이나 수입에 관심이 부족한 사람에겐 비즈니스나 캐리어의 화제를 올리는 것보다, 다음과 같이 가정과 관련된 화제를 꺼내는 편이 이야기의 분위기를 살리기 쉬울 것이다.
• “○○님의 아이는 금년에 유치원에 들어가지 않았던가요? 이제 많이 커서 말도 능숙해져 이야기하는 것이 즐거울 것 같아요.”
• “○○님의 부인은 우아한 분으로 요리 또한 능숙하기에, 일이 끝나면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 기다려질 것 같아요.”

상대가 여전히 자신 있지 않은 분야나 자신의 약점이라고 느끼고 있는 사항에 대해선 능숙하게 단점을 장점으로 바꾸는 것 같은 방향으로 화제를 전개하면, 상대로부터 호의나 신뢰를 받기 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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