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충남 집중호우에 1명 사망 2명 실종... 주택 623채 침수

농경지 2807㏊ 침수 8천여 농가 피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0.08.04 13:59
  • 기자명 By. 홍석원 기자
정석완 충남도 재난안전실장이 4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집중호우에 따른 도내 피해현황과 대처상황에 대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홍석원 기자)
정석완 충남도 재난안전실장이 4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집중호우에 따른 도내 피해현황과 대처상황에 대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홍석원 기자)
[충청신문=내포] 홍석원 기자 = 3일 내린 집중호우로 충남에서 맨홀 작업중이던 50대 남성이 사망하고, 산사태로 70대 남성 2명이 실종됐다.

충남도 정석완 재난안전실장은 4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날 내린 비로 주택 623가구, 상가 112곳이 침수돼 아산 356명 등 총 62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천안, 예산 등 5개 지역에서 123곳의 도로가 유실되고, 하천제방이 붕괴, 산사태, 지하차도 침수 등 비 피해가 잇따랐다.

전날 물이 들어차 차량 진입이 통제됐던 천안 성정지하차도는 4일 11시부로 통행이 재개됐다.

아산소방서는 4일 12시 현재 긴급구조통제단을 가동, 150여명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 송악저수지 인근서 급류에 휩쓸린 실종자 2명의 수색작업에 나서고 있다.

천안 성불사와 예산 향천사는 경사면 토사가 쓸려내려와 피해를 빗겨가지못하고 문화재일부가 피해를 입었다.

천안, 홍성, 예산 등 도내 7개 시·군 농경지 2807㏊가 침수되거나 유실돼 8300여 농가가 농작물 피해를 입었다.

내포지역에서는 저녁 한때 통신망 케이블에 이상이 생기면서 인터넷이 불통, 직장인들이 업무에 큰 차질을 빚기도 했다.

한때 저수지 범람 우려로 긴급 대피했던 예산군 신례원, 송석리 인근 주민들은 수위가 안정되며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하룻새 누적 강우량은 아산 송악이 272mm, 천안 북면 267, 예산읍 218mm로 최대를 기록했고, 천안, 당진, 홍성, 서산서도 100mm가 넘는 물폭탄이 투하됐다.

피해가 가장 큰 시간당 시우량(mm/h)역시 아산 송악이 85mm를 기록했다.

충남도는 이번 집중호우로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 등으로 추가 인명피해가 가장 우려된다며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고 기상특보 등 재난문자 전파 강화에 나섰다.

특히 장마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계속 흐리고 비가 오겠으며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100mm의 강한 비가 더 올것으로 내다봤다.

도는 신속한 피해조사 및 응급복구에 나서는 한편 앞으로 피해상황을 고려해 천안, 아산 등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줄 것을 중앙정부에 건의를 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