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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약침’ 근육조직 재생효과 입증됐다.

대전한방병원 오민석 교수팀, 국제 학술지 저널에 연구 결과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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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8.07 19:30
  • 기자명 By. 황아현 기자
논문표지. (사진=대전대 대전한방병원 제공)
논문표지. (사진=대전대 대전한방병원 제공)

[충청신문=대전] 황아현 기자 = 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 오민석 교수 연구팀이 봉약침의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했다고 7일 밝혔다.

근육은 교통사고나 낙상과 같은 외상성 손상에서 쉽게 파괴된다.

근육의 손상은 신체의 기능적 장애를 유발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적절한 회복이 매우 중요하지만, 기존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와 같은 치료법은 뇌출혈이나 심장질환 같은 부작용을 초래할 수도 있다.

'봉약침'은 봉독의 주요 성분 중 하나인 멜리틴을 추출해 정제한 약침으로, 항알러지·항염증·항관절염·항암효과 등을 가진다.

대전한방병원 오민석 교수팀은 이번 연구에서 봉침의 주요 성분인 멜리틴(Mellitin)을 쥐의 상완이두근 손상을 유발한 뒤 주사하는 방법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근육 회복 정도를 평가하기 위해 쥐의 활동량, 트레드밀 활동 정도를 관찰했다.

또, 염증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염증 유발물질인 MCP-1, TNF-a, IL-6등의 양을 측정했다.

마지막으로 근육 재생의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마이오디(MyoD), 미오게닌(myogenin), 평활근 액틴(smooth muscle actin)등의 물질을 측정했다.

연구 결과, 활동량과 트레드밀 운동평가에서 비교군인 소염진통제(디클로페낙) 투여군에 비해 유의한 효과를 나타냈다.

또한 근육 재생의 지표가 되는 물질들의 수치가 유의하게 상승하는 결과를 나타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SCI(E)급 국제 학술지, '약리학 저널(Journal of Pharmacological Sciences)' (IF 2.835)에 게재됐다.

연구책임을 진행한 오 교수는 "근골격계 손상의 기능적 장애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뚜렷한 치료법이 정해져 있지 않은 상태에서, 이와 같은 연구 결과는 임상에서 봉침의 활용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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