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영동] 여졍 기자 = 영동군이 지속되는 호우에 대비해 군민 안전 사수와 피해 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9시 호우주의보가 발령됐으며, 8일 낮 12시 기준 5일부터 8일까지 평균 156.1mm(최저 심천 124.5mm, 최고 용화 249mm)가 넘는 많은 비가 쏟아졌다.
더욱이 금강 상류의 용담댐 방류량이 8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초당 1000톤에서 3200톤으로 증가하면서, 지역의 위기감이 커졌다.
이에 군은 코로나19와 연이은 호우로 인한 비상근무의 피로도 잊은 채,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기로 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신속한 상황파악과 대응체계 구축에 집중했다.
박세복 영동군수는 휴일도 반납한채 이른 아침부터 군민의 안전을 우려해 하상주차장과 하천변을 찾아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각 읍면사무소를 찾아 관계 공무원들에게세 철저한 재난대응을 지시했다.
8일 오후 2시에는 군청상황실에서 긴급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간부공무원,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호우피해 대책, 부서별 협조사항 등을 논의했다.
특히, 저지대 지역 주민 대피, 농경지 침수, 산사태 주의 등에 더욱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기로 했다.
군은 계속되는 강우에 대비해 재난취약시설 책임공무원 배치, 급경사지·축대 등 시설물 사전 점검, 하상주차장·지하차도 차량통제 등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군민의 소중한 인명과 재산 피해 최소화에 온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