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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 2학기 안전·안정적 학사운영

수업·생활지도·방역 초점...정책사업 정비 등 다방면 지원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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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8.10 15:41
  • 기자명 By. 임규모 기자
이승표 세종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이 10일 브리핑을 통해 2학기 교육활동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이승표 세종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이 10일 브리핑을 통해 2학기 교육활동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 세종시교육청이 2학기에는 1학기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학사를 운영할 계획이다.

시 교육청은 ▲등교수업 확대 ▲원격수업 시 쌍방향 수업 확대 ▲원격과 등교수업의 연계 강화 ▲기초학력 강화 등에 중점을 두고 교육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학교가‘수업시간 탄력운영제’를 통해 점심시간을 연장하는 등 철저한 방역조치를 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지원할 방침이다.

시 교육청은 학생 수 750명 이상의 학교(전체 136개교 중 26개교)에 대해 학부모를 포함한 공동체 의견수렴을 통해 60%이상이 희망할 경우 학교 내 밀집도를 2/3로 유지 할 수 있게 했다. 이 중 기초학력지원 대상학생 등 별도의 대면지도를 위해 등교하는 경우는 밀집도 기준에 포함시키지 않기로 했다.

앞서 시교육청은 학습권 보장과 교육 질 제고를 위해 각 학교에 전교생 매일 등교를 권고했다. 정부가 최근 2주간 일일 확진 환자 수가 50명 미만일 경우 정한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를 조건으로 했다.

2학기에도 상황에 따라 원격과 등교수업이 순환되고 수업 일수와 시수가 감축되는 점 등을 고려해 교육과정, 수업, 평가 체계를 새로 마련했다.

수업에 대한 관심과 집중도 향상을 위해 실시간 쌍방향 수업과 활동형 콘텐츠 활용 등 학생 소통형 수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교사들의 높고 고른 수업 역량을 도모하기 위해 온·오프 혼합 수업과 평가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보급하고 원격수업 전문 연수 실시와 우수한 수업사례를 공유하는 한편, 중등에서는 교과·비교과 수업 사례와 전문적학습공동체 결과물 나눔을 위해 중등교사 수업 나눔 홈페이지 ‘SEDU랑’도 확대·운영할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인해 학교 교육활동의 근간이 되는 기초학력 보장을 위해 1학기 214학급에 배치된 초등기초학력교육자원봉사자(조이맘)을 희망하는 저학년 교실에 추가 지원하고 교육청에 설치된 기초학력지원센터를 통해 학습코칭과 심리·정서 상담을 지원하는 등 교실 안과 밖 양면에서 폭 넓고 전문적인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초등 저학년이 읽고, 쓰고, 셈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학생 개별 지도를 위한 교재를 1학년 전 학급에 배부하고 기초 수학 지도 자료 개발·보급과 함께 수학협력교사제 수업 우수사례도 공유하기로 했다.

중·고등학생에 대해서도 기존의 맞춤형 학려향상프로그램과 별도로 원격수업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한 소인수 대면 지도 ‘온 마음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책도 내놨다. 세종학생축제, 학교스포츠클럽대회, 도서관 연계 인문학 콘서트 등 많은 학생이 모이고 접촉할 수밖에 없는 사업에 대해 올 한시적으로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포럼, 워크숍 등 온라인상으로 변경 가능한 사업 등은 사업 방식을 비대면 방식으로 변경·조정하도록 했다. 나머지 사업들에 대해서는 축소·통합하도록 조치했다.

국외 연수도 모두 폐지하고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각종 연수도 반드시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출장 등과 함께 최소화하기로 했다.

1학기 다양한 상황에 놓인 학생과 학부모들의 수업시간 또는 근무시간 외 문의전화로 교사들의 고충이 다소 있는 만큼, ‘휴대폰 안심번호제’도 시범 실시해 교사들의 사생활과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호하면서 상담을 원활히 지원할 계획이다.

다음 달 중순부터는 교사들이 직접 제작하는 힐링 유튜브 방송, 명상이 중심이 되는 ‘마음회복’ 교원힐링프로그램 등도 추진해 교사들에게 휴식을 줄 수 있도록 한다는 계
2학기는 호흡기질환이 많이 발생하는 시기인 만큼 학교방역 태세도 한층 더 강화해 코로나19에 대비하기로 했다.

2억 8000만원을 추가 투입해 마스크는 1인당 5.5장, 손소독제는 급당 4.6개를 비축할 계획이다. 정부기준(마스크 1인당 2장 이상, 손소독제 교실 당 2개 이상)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교육청에 보건교사 비상대기 인력도 2명 확보, 학교에서 상황 발생 시 긴급 투입할 방침이다. 9월 개교하는 해밀 유·초·중 3개교에 대해서도 기존 학교들과 마찬가지로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고 보건교사를 배치해 개교 첫 학기로 인해 취약한 부분이 없도록 지원할 게획이다.

개학 전 전문 업체를 통한 방역도 실시하고 개학 전주 등교 전 자가진단 재개를 통해 유증상자 관리 등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승표 교육정책국장은“지난 1학기 교육감 담화문을 통해 코로나19를 이겨내는 과정에서 결정하는 모든 일의 권한은 학교에 있으되, 발생하는 모든 문제의 책임은 교육감(청)에 있다고 선언 바 있다. 이 선언은 2학기에도 유효하다”며“코로나19가 종식되는 날까지 이를 감염병 위기 대응의 원칙으로 삼고 학교 현장을 지원하는데 역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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