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청주] 신동렬 기자 = 충북도가 집중호우로 충북선 철도 충주∼제천 구간 운행이 중단됨에 따라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 지역 시외버스 운행을 증편했다.
평소 22회 운행되던 이 구간 열차는 지난 2일 폭우 피해를 봐 충주∼제천 구간은 전면 중단됐고, 대전∼충주 구간은 하루 12회로 단축됐다.
이로 인해 이용객이 2배 이상 증가한 충주∼제천 구간 시외버스는 전날부터 하루 9회에서 12회로 운행횟수를 늘렸다.
청주∼제천 구간에는 지난 4일부터 무정차 시외버스를 하루 5회 신규 편성했다.
그동안 이 구간에서는 완행 시외버스가 8회 운행해왔다.
충북선 경유 물류수송은 전날부터 물류기지가 집중된 수색·오봉을 중심으로 중앙선 등 대체 노선을 활용해 우회 수송되고 있다.
충북선은 국내 철도화물 물동량의 30%를 차지한다.
충북선은 이달 30일께 임시복구를 마치고 운행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항구복구까지는 최대 6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