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오전 12시57분경 대전시 중구 중촌동 금호아파트 어린이 놀이터 상판이 무너지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사진)
그러나 다행히 비가 내리는 새벽에 무너져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전 관리사무소는 동대표, 위탁사, 용역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대책을 강구하는 합동 긴급대책회의를 가졌다.
관리사무소 문병욱 소장은 “오래된 아파트이다보니 이런일이 생긴 것 같다”면서도 “그동안 별다른 조짐은 없었으나 애초 시공사가 설계도면대로 시공을 안한 것 같고, 상식에 벗어난 시공을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선적으로 구조안전진단과 가설덮개, 통제선, 위험장소 조명 등 안전장치를 설치하고, 추가 붕괴 가능지역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할 것”이라며 “특히 대전시 하수관거 BTL사업 추진계획이 올해 년말까지 알고있다. 최우선순위로 앞당겨 직관 연결공사 추진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문 소장은 또 “우선순위로 직관연결을 추진해야만이 무너져내린 정화조를 메워 주민들이 심한 악취로부터 벗어나고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다”며 거듭 대전시에 우선조치를 당부했다.
한편 이 아파트는 1988년 2월에 사업승인 후 중축된 것으로 20년 이상 지나 현재는 시공사도 없어져 하자 신청도 할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남상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