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실은 가상현실과 특수센서 기술을 적용해 실내공간에서 학생들이 스크린상의 가상 목표물을 향해 공을 차거나 던지는 등의 신체활동을 할 수 있는 시설이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 4월 문체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관한 2020 가상현실 스포츠실 보급 사업에 선정돼 확보한 사업비 6000만원(국비 3000만원, 군비 3000만원)을 투입한다.

학교 본관 동쪽에 자리한 스포츠실은 구 급식소(240㎡) 건물에 연말까지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스포츠실은 교과, 놀이체육, 스포츠, 코칭체육, 안전교육 등 6개 영역 100여 종의 가상현실 콘텐츠가 제공된다.

아울러 에듀테크(Edu-Tech: Education+Technology) 환경 조성과 놀이와 학습을 융합한 콘텐츠 제공을 통해 집중력을 키울 수 있다.

증평초는 학생 수(1287명)보다 전용 체육시설은 운동장, 씨름판 두 곳으로 부족했지만, 이번 사업으로 교육과정은 물론 방과 후 교실, 지율적인 동아리 활동 및 스포츠 클럽 운영에 활용할 공간을 확보하게 됐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와 미세먼지로 인해 학생의 체육 및 야외활동에 제약이 많지만, 마음껏 뛰어놀면서 배울 수 있는 실내공간이 생겨 학교생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과 괴산증평교육지원청은 28억원을 들여 내년 준공을 목표로 증평초에 개방형 다목적체육관 건립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