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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8월 입주경기 ‘양극화’

세종은 상승... 대전‧충남북은 보합내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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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8.14 14:46
  • 기자명 By. 김용배 기자
대전 시내 전경.(사진=김용배기자)
대전 시내 전경.(사진=김용배기자)

[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충청권 8월 입주경기 전망이 지역별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대전‧충남북은 잇단 정부규제 발표와 코로나19 장기화 영향으로 보합내지 하락했으나 세종은 행정수도 이전 기대감으로 전월대비 상승했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대전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8월 전망치는 76.1로 전월과 같은 보합을 유지했다. 하지만 여전히 70선에 그쳐 입주경기 악화 가능성이 우려된다.

7월 입주실적은 80.9로 지난 6월(95.4)보다 14.5P나 하락했다.

코로나19에다 추가적인 정부의 규제가 지속되면서 전망와 실적 등 전반적인 입주경기 지표값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입주경기실사지수(HOSI)는 공급자 입장에서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입주 중에 있는 단지의 입주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매월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다. 기준치 100을 웃돌면 입주경기가 '좋음', 100이하면 '나쁨'을 뜻한다.

세종의 이달 입주경기 전망치는 85.0으로 7월(81.2)보다 올랐다. 이는 서울을 제외한 전국 시도 중 유일하게 입주경기실사지수가 상승한 것으로, 행정수도 이전 논의가 입주 여건에 대한 개선 기대감으로 작용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7월 실적은 78.9로 전월(105.5)보다 26.6P나 하락했다.

충남의 이달 HOSI 전망치는 70.5로 전월(73,3)보다 2.8P 하락했다. 7월 실적치 역시 68.7로 전월 87.5보다 18.8P 떨어졌다.

충북은 입주경기실사지수 8월 전망치와 7월 실적치가 모두 50선에 그쳐, 입주경기가 악화되고 있다. 이달 전망치는 53.8를 보였으며, 7월 실적은 58.3으로 전월대비 큰 폭 하락했다.

대전·충청권 7월 입주율은 82.4%로 전월(88.0%)보다 5.6P 떨어졌다.

수분양자의 미입주 사유로는 `기존 주택매각 지연'이라는 응답이 35.0%으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잔금대출 미확보(33.3%), 세입자 미확보(20.0%), 분양권 매도 지연(10.0%)순이었다.

특히 지방 중소도시는 세입자 미확보 및 분양권 매도 지연에 따른 미입주 사례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8월 전국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은 55개 단지에 3만8261세대로, 충청권에서는 대전 1개 단지 232세대, 충남 1개 단지 804세대, 충북 2개 단지 1536세대이다.

주산연 관계자는 “정부의 규제 발표와 코로나19로 인해 입주경기 악화 가능성과 지역별, 단지별 양극화에 대한 우려가 상존하고 있다”면서 “미입주가 증가하고 있는 지방 중소도시의 주택거래 및 입주여건 변화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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