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은 오지 산간마을 주민들의 손과 발이 돼줄 농어촌버스 노선을 7월부터 신설하고 많은 주민들의 이용을 위해 노선을 분리·조정한다.
군은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청성·청산면(87.4km), 옥천읍 양수리(6.3km), 군서면 월전리(4.2km) 등 97.9km 거리의 3개 노선을 신설하고 많은 주민들이 쉽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2개의 노선을 분리하고, 3개의 노선을 조정한다. 신설노선은 ▲옥천읍 ~ 동이면 적하리 ~ 청성면 고당리, 양저리, 묘금리 ~ 청성면사무소 ~ 청산면 회차(1일 4회) ▲옥천읍 ~ 옥천시외버스터미널~ 양수리 ~ 대천리 ~ 마암 육교 ~ 옥천읍(1일 4회) ▲옥천읍 ~ 삼양 4거리 ~ 군서면 월전리 마을회관 회차(1일 4회) 등 3개 노선이다.
분리노선은 현재 옥천읍 ~ 군북면 자모리 ~ 공극재 노선을 ▲ 옥천읍 ~ 자모리 회차 / 옥천읍 ~ 군북면 증약리 ~ 비야리 ~ 추소리 ~ 공극재로 분리됐으며 또, 옥천읍 ~ 군서면 사양리 ~ 금천리 노선을 ▲ 옥천읍 ~ 군서면 평곡리 ~ 은행리 ~ 사양리 ~ 논골 / 옥천읍 ~ 군서면 오동리 ~ 상중리 ~ 평곡리 ~ 금천리로 각각 분리 운행하게 된다.
또 조정노선은 옥천 가풍리 노선으로 대천리 1. 2리, 소정리(대가선)를 추가했으며, 청성 구음리 노선에는 거흠(자연마을)을, 이원 수묵리 노선에는 문정리 주공아파트와 장야주공아파트 노선 등을 추가해 많은 주민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안상옥(58·청성면 양저리)씨는 “노인들만 50여가구가 사는 이곳에는 아침 저녁, 하루 2회 버스가 들어오는데 옥천읍내를 가려면 오전8시쯤 청산면에서 오는 버스를 타고 나가서 오후 6시쯤 버스를 타고 들어와야 한다. 병원을 한번 가려면 무척이나 힘이 들었다”라며 “이젠 4번이나 들어오고 가까운 곳에서 갈아탈 수도 있어서 한결 마음이 놓인다”라고 말했다.
한편, 옥천양수리 노선은 29일, 청성·청산노선은 30일 개통식을 가졌고, 군서 월전리 노선은 7월 중순께 개통식을 할 예정이다.
옥천/최영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