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옥 음성군수는 지난 4일 오전 브리핑을 열어 “충남 청양군 김치공장 근무자의 남편인 A씨가 전날 음성군보건소에서 검체 채취하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진천군 광혜원면에 거주하면서 음성군 삼성면 한 공장에 출퇴근한다.
A씨의 직장 밀접 접촉자 24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고, 방역당국은 A씨가 방문한 은행, 낚시점, 직장의 방역소독을 마쳤다.
나머지 3명은 국외에서 입국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이들은 입국과 함께 자가격리 중이어서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방역당국은 확인했다.
확진자 4명의 이동 동선이 파악되고 접촉자 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이 나왔지만, 음성군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지금은 무엇보다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 외출할 땐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등 철저한 손 씻기, 손 소독제 사용 예방수칙을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발열, 기침, 호흡곤란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으면 음성군보건소나 금왕태성병원,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에서 안내를 받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 조군수는 "다른 지역으로 불필요한 여행과 지역 내 외출·모임·회식 등은 삼가고 수도권 방문과 수도권 지인 등 초청은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조 군수는 "하루빨리 소중한 일상으로 돌아가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간곡히 부탁한다"며 "음성군은 이번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