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충청지방우정청에 따르면 온라인에서 벌인 '2020 향수옥천 포도·복숭아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7월 10일부터 9월 9일까지 행사를 통해 팔린 옥천 포도와 복숭아는 2만여건, 2억5000만원어치로 집계됐다. 지난해 오프라인 축제 판매액은 다른 농산물까지 포함해 5억4000만원이다.
오프라인 축제가 취소되면서 판로가 막힌 농가를 돕기 위해 옥천군과 우체국이 함께 마련한 행사다. 우정청과 한국우편산업진흥원은 우체국쇼핑 브랜드관 개설과 특가전, 오픈마켓 채널 확대 등을 하고 옥천군에서는 판촉 예산을 지원했다.
농가의 포스트코로나 대응과 상생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대선 충청지방우정청장은 "농·특산물의 신규 판로를 여는 새로운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판로가 어려운 농가에 도움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