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대전세계조리사대회조직위원회 염홍철위원장은 지난 9일 아주 특별한 손님을 맞이했다.
‘릭 스테판(Rick Stephen)’ WACS(세계조리사연맹) 아시아회장이 대전을 방문했다. 조직위는 내년 세계조리사대회에서 개최되는 요리경연대회를 WACS 인증 대회로 격상시키기 위해 자문 및 안건 협의 차 9일부터 11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초청한 것이다.
이번에 방문한 릭 스테판 아시아회장은 싱가포르 출신으로 SATS수석요리사로 근무했고 WACS 마스터요리사로서 올해 5월 아시아 회장으로 선출돼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릭 스테판 아시아회장은 방문 첫날인 9일 대회 시설 및 조리관련 대학을 둘러보고 박상덕 시 행정부시장 주재 만찬에 참석 후 10일 오전부터 조직위 회의실에서 남춘화 한국조리사중앙회장과 중앙회 및 조직위 관계자들이 함께한 자문회의에 참석했다.
이날 자문회의는 릭 스테판 아시아 회장으로부터 경연대회기준, 목표수준, 경연대회 사업계획 등 WACS인증 요리경연대회 전반에 대한 세부기준에 대한 자문과 요리경연대회 관련 안건 토의로 진행됐다.
조직위는 이날 자문회의 결과를 토대로 요리경연대회 전반에 대한 세부기준을 마련하고 내년 대전세계조리사대회 기간 중 펼쳐지는 요리경연대회가 WACS 인증 대회로 펼쳐질 수 있도록 올해 8월 개최되는 WACS 이사회에 안건으로 상정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 조리사대회 기간중 펼쳐지는 요리경연대회는 릭 스테판 아시아회장의 자문으로 구체화되고 세부적인 내용이 확정돼 국제급 요리경연대회로 인정받는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며 요리대회 수준 및 인지도 상승에 따라 대회 참가자들이 많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릭 스테판 아시아 회장은 “대전을 방문해 대회개최 시설 등 조리 관련 대학을 둘러본 결과 세계의 어느 나라에도 뒤지지 않는 인프라가 갖춰져 경쟁력이 있다”며 “한국은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저력 있는 나라로 내년 조리사대회도 가장 성공적인 개최로 또 한 번의 신화를 이끌어 낼 것으로 확신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철중 조직위 사무처장은 “이번 릭 스테판 회장 방문으로 내년 개최되는 요리경연대회를 국제대회급으로 한 단계 상승하는 발판을 마련해 이에 따른 참가자 및 관광객도 증가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대회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해 모든 행사가 빈틈없고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남상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