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집중호우로 주택의 반이상이 파손된 제천시 백운면 원월리 어르신 가구 집수리봉사에 참여한 봉사자들은 내토 봉사회(회장 김대인), 아세아 봉사회(회장 김만배), 제천시 봉사회(회장 이종필)를 중심으로 20개 단위 회원들이다.
지난 23일 집수리 봉사를 시작한 봉사자들은 물에 잠겨 파손된 흙벽을 제거하고 천장 보수, 바닥 정리, 폐자재 정리 등 집수리를 위한 기초 작업을 펼쳤다.
앞으로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로부터 1100만 원의 재료비를 지원받아 바닥공사, 기둥 벽체, 도배, 장판 등 공정 일자별 작업에 필요한 인력을 지원, 내달 10일까지 주택 수리를 완료할 계획이다.
또 집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은 백운면자치센터와 자원순환과의 협조를 받아 처리할 예정이다.
집수리 봉사 대상 어르신은 "수리비용이 턱 없이 부족해 막막했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올 겨울을 깨끗한 집에서 따뜻하게 지낼 수 있게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김진환 회장은 "앞으로도 제천지구협의회는 지역민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 공헌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천 지역 곳곳에는 노란 조끼를 입은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회원들의 적극적인 봉사활동이 일상에 스며들며 시민들에게 큰 힘을 주고 있다.
협의회는 평소 매월 둘째 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적십 봉사관 주차장에서 헌혈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 19 예방을 위한 방역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지난 8월 집중호우로 피해가 큰 지역에 9차례에 걸쳐 총 490여 명의 봉사회원들이 응급복구 활동에 참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