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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육청 교사 2명, 텔레그램 성착취물 연루'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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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10.15 14:51
  • 기자명 By. 이성엽 기자
충남교육청사 전경 (충청신문DB)
충남교육청사 전경 (충청신문DB)
[충청신문=내포] 이성엽 기자 =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 2명이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배포로 물의를 일으켰던 N번방 등 텔레그램 대화방에 연루된 것으로 나타나 지역교육계가 술렁이고 있다.

15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이탄희 의원(용인정,더불어민주당)의 ‘시·도별 텔레그램 성착취방 가담 교사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인천과 강원 각각 1명, 충남 2명 모두 4명의 교사가 n번방 사건에 연루돼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난 뒤, 교사들의 가입 사실이 드러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중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 2명은 천안지역 한 특수학교 교사 A씨와 아산지역 고등학교 교사 B씨로 밝혀졌다.

먼저 A씨는 회원제로 운영되는 성착취물 누리집에서 3만 원을 지불하고 ‘n번방’ 자료 등 성착취물 1100여 건을 내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N번방 사건의 주범으로 추정되는 ‘갓갓’ 문형욱 씨가 만든 클라우드에 접속해 각종 성 착취 자료 210개를 내려받은 혐의다.

특히, 두 교사는 최근까지 담임교사를 맡으며 교직생활을 해온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수사 결과가 나온 후 징계가 이뤄진다”며 “현재로서는 직위해제를 해서 학생들과 대면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형이 확정된다면 “징계가 이뤄지는데 성에 관련된 부분은 높은 징계를 받을 확률이 높다”면서 “파면, 해임 이런 것들이 가장 수위가 높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지금은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 어떠한 징계를 준다고 말하기는 이르다”며 “지금 시점에선 지켜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이 의원은 “텔레그램 ‘N번방’, ‘박사방’사건을 비롯한 모든 디지털 성범죄를 교단에서 뿌리 뽑아야한다” 며 “교육부는 이번에 밝혀진 4명의 교사 이외에 더 연루된 교사가 있는지 필수적으로 확인하고, 성범죄자들이 다시 교단에 서는 것을 막기 위해 법적 근거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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