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사업으로 인한 수질악화 우려와 간월·부남호 등 농업용 호소 오염 등 농업용수 이용목적 상실로 인한 갈등이 불거짐에 따라 충남도가 ‘금강 하천 수질 개선 5개년 계획’ 등 물 관리 종합대책을 수립하며 대책 마련에 나섰다.
주요 관리대상은 금강수계 31개 하천과 중점관리 호소 및 농업용 저수지 44개소다.
금강 등 하천분야는 금강본류의 수질을 2등급(3㎎/ℓ)을 목표로 유역구간별 목표를 설정하고, 단위 구간 및 소유역 차원의 유역환경 개선을 위해 수질 모니터링 강화, 환경기초시설 확충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중점관리 호소 및 농업용 저수지에 대해서도 4등급(8㎎/ℓ)을 목표로 오염이 심화되고 있는 아산 신창저수지 등 26개소를 우선 개선대상으로 선정, 한국농어촌공사 등과 함께 공동으로 대처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함께 도내 생활·공업·농업용수에 대한 수량·수질 등 중장기적 수요 전망을 수립,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물 공급체계도 함께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이달 중에 물 통합관리 주관부서인 수질관리과에서 분야별 대책을 취합해 초안을 작성하고 내달 중 물 포럼, 환경정책자문회의 등 전문가 자문·검증을 거쳐 9월 말 하천, 호소 및 농업용 저수지에 대한 물 관리 종합대책을 마련,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도는 지난달 27일 부서별 역할분담을 통한 융·복합적 물 관리 종합대책을 수립하고자 농업용 호소분야 및 금강 등 하천분야로 나눠 오염허용부하량 및 삭감량 산정, 수질개선방법 등 대책을 마련하기로 부서간 의견을 조율한 바 있다.
/유진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