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지난달 고용동향을 보면, 대전 취업자수는 78만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3000명(-0.3%) 감소했다. 자영업자가 9000명(-6.5%) 사라지고 임시근로자는 8000명(5.9%) 늘었다. 시간대별로 17시간 미만 근로자는 30% 증가하고 36시간 이상 근로자는 5% 줄었다. 일시휴직자도 57%(7000명) 늘었다.
산업별로 도소매·숙박음식업에서 2만명(-11%), 제조업에서 4000명(-3.5%)이 줄었다. 반면 건설업은 지난해보다 22%(1만2000명) 늘었다. 직업별로 서비스·판매종사자가 2만명(-10%), 사무종사자, 관리자·전문가 등이 줄고 기능·기계조작·조립·단순종사자는 2만5000명(9.5%) 늘었다.
실업자는 2만9000명으로 지난해보다 23%(6000명) 늘었는데 여성 실업자가 64% 증가했다. 실업률은 3.6%로 전년 대비 0.7%p, 8월보다도 0.2%p 상승 집계됐다.
충남 취업자수는 120만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4000명(-0.3%) 감소했다. 제조업 취업자가 2만6000명(-9.8%), 전기·운수·통신·금융업 6000명(-5.4%), 도소매·숙박음식업에서 5000명(-2.4%) 줄었다. 반면 농림어업숙련종사자는 2만2000명(14%) 증가했다.
종사 지위별로 무급가족종사자와 임시직근로자는 각각 4000명, 8000명 늘었지만 상용근로자와 일용근로자가 6000명, 1만명 줄었다. 36시간 미만 근로자는 2만3000명 증가했고 36시간 이상 근로자는 3만3000명 감소했다. 일시휴직자도 51% 늘어난 6000명으로 집계됐다.
실업자는 3만8000명으로 1000명(1.9%) 늘었다. 여성 실업자는 17.2% 증가했지만 남성은 8.5% 감소했다. 실업률은 3.1%로 전년 대비 0.1%p, 8월보다는 1%p 올랐다.
한편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취업자수 감소는 전국적이다. 4개월 연속 회복이 꺾인 가운데 특히 청년층, 임시·일용직 근로자, 자영업자 등 고용 취약계층 어려움이 심화됐다. 정부는 고용 피해계층을 신속히 지원하는 한편 고용시장 안정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