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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도시철도, 중소기업과 상생 ‘맞손’

대전역사에 성진테크원 방역게이트 ‘네뷸라’ 설치, 승객 선호도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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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10.19 10:08
  • 기자명 By. 황천규 기자
대전도시철 대전역사에 설치된 방역게이트를 한 승객이 통과하고 있다.(사진=황천규 기자)
대전도시철 대전역사에 설치된 방역게이트를 한 승객이 통과하고 있다.(사진=황천규 기자)
[충청신문=대전] 황천규 기자 = “체온 측정과 마스크 미착용 체크는 물론 살균소독까지 한다니 신기하네요.”

“코로나19로 인한 불안감을 한번에 해결해주는 것 같아 좋습니다.”

“지하철 역사에 이런 시설이 설치된 걸 보니 과학도시 대전답네요.”

대전도시철도 대전역사에 지난달 22일 설치된 첨단항균시스템 방역게이트 ‘네뷸라’ 이용자들의 반응이다.

타지에서 대전역에 도착한 이들이 지하철을 타기 위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오면 바로 이 게이트와 마주한다.

19일 대전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이 기기는 승객에 대한 안전을 담보하고 지역 중소기업 제품에 대한 이용자들의 반응을 테스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설치된 방역게이트이다.

먼저 게이트에 들어서기 전 체온과 마스크 착용 여부를 체크한다.

체온이 높거나 미스크를 쓰지 않았다면 음성안내에 따라 제지된다.

정상 판정후 게이트에 들어서면 FDA등록 인체무해 100% 친환경 항균제인 나노안개가 분사된다. 물론 의복 및 헤어에도 무해한다.

동시에 UVC살균램프 12개가 작동한다.

이 모든 과정이 자연스럽게 걸어가면서 하는 워킹스루시스템이다.

하루평균 유동인구가 2만여명이 넘는 대전도시철 1호선 대전역은 업체가 제품에 대한 선호도를 알아보기 위한 최적의 장소이다.

‘좋아요’, ‘보통이에요’, ‘미흡해요’로 구분된 이용소감 부착판 ‘좋아요’ 구역에는 스티커가 가득했다.

“시청에도 설치해 주세요”, “대전도시철도 모든 역에 설치해주세요”라는 쪽지도 눈길을 끌었다.

방역게이트 네뷸라는 지역방위산업체인 성진테크원이 제작했다. 이 업체 주력제품은 항공기 스위치, 조종간 등이다.

당초 방산전시회에 출품하기 위해 만든 제품이다.

전시회 주최측에서 K방역을 해외업체에 선보이기 위해 업체측에 제안을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코로나19로 인해 전시회가 연기됐다.

제품에 대한 반응을 살펴볼 기회를 잃은 것이다.

다행히 대전도시철도공사 제안으로 대전역사에 기기를 이달 말까지 시범설치할 수 있게 됐다.

업체 관계자는 “대전테크노파크의 ‘혁신기술 공공테스트베드사업’에 성진테크원이 주관기업으로, 도시철도공사가 실증기관으로 참여했다”면서 “결과는 이달 말 나오는데 선정 시 대전역사 외 다른 역사에 추가 설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의료기관, 공공기관, 학교 등 수요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자신했다.

가끔 네뷸러 이용자들에 대한 안내를 돕는다는 공사 안충걸 대전역장은 “대전역에 설치된 비접촉 방역시스템 이용자들의 반응이 좋다”며 “대전도시철도는 상시방역체계를 가동하고 있으니 승객 여러분은 안심하고 이용하셔도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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