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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대전시장, 산내 곤룡골 유해발굴 현장서 "한국전쟁 교육의 장으로 만들어야"

대전산내사건희생자 유족회, 희생자 추모공원추진위원회 설치 등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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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11.13 15:05
  • 기자명 By. 한유영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은 13일 산내유족회, 발굴사업단과 함께 산내 곤룡골 유해발굴 현장을 방문해 발굴상황 등 현장을 점검했다.(사진=대전시 제공)
허태정 대전시장은 13일 산내유족회, 발굴사업단과 함께 산내 곤룡골 유해발굴 현장을 방문해 발굴상황 등 현장을 점검했다.(사진=대전시 제공)

[충청신문=대전] 한유영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은 13일 산내유족회, 발굴사업단과 함께 산내 곤룡골 유해발굴 현장을 방문해 발굴상황 등 현장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산내 곤룡골 유해발굴 사업 현황 점검과 더불어 대전산내사건 희생자 유족회와 발굴사업단의 애로사항을 듣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 참석한 대전산내사건희생자 유족회 전미경 회장은 한국전쟁민간인 희생자 추모공원추진위원회 설치, 유해 발굴 사업에 대한 지원, 과거사 진상규명 민원접수창구 동까지 확대 운영 등을 건의했다.

이 자리에서 허 시장은 "유족회의 건의사항에 대해 적극 검토하겠다"며 "산내평화공원을 추모관, 전시관과 휴식 공간을 조화롭게 배치해 전쟁을 겪지 않은 후손들도 언제든지 찾아와 평화의 소중함을 배우며 편안히 쉴 수 있는 한국전쟁 교육의 장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산내 곤룡골은 한국전쟁 초기 보도연맹원과 대전형무소 재소자 등 약 7000명이 6월 28일부터 7월 17일까지 3차례에 걸쳐 희생당했던 장소다.

산내평화공원 조성사업은 한국전쟁 전후로 희생당한 민간인들을 위한 위령시설을 만드는 것을 골자로 2015년 행정안전부 전국 공모사업에 선정을 통해 본격 추진됐다. 전액 국비 지원으로 낭월동 12-2번지 일원에 11만㎡ 규모의 공원과 교육, 추모, 전시 공간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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