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한유영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이 18일 서구와 중구지역 주민들이 요청한 새말어린이공원과 대흥동 하수관로 정비사업 대상지에서 현장시장실을 열고 시민들과 소통했다.
이날 허 시장은 첫 방문지로 서구 탄방동 새말어린이공원 정비사업 건의 현장을 찾았다.
이곳은 공원조성 후 23년이 지나 어린이들의 높은 이용률에 비해 공간이 열악하고 도심 속 자연 체험 시설 부족, 수목 및 시설 노후 등으로 이용 불편과 안전위험이 높았다.
허 시장은 "새말어린이공원 인근에 어린이집과 초등학교, 대규모 아파트가 있어 이용하는 어린이들의 안전사고에 주의가 필요하다"며 "철저한 리모델링으로 안전한 놀이공간과 휴식공간이 제공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이들의 안전한 놀이공간 조성을 위해 주민들이 건의한 정비사업에 대해 재정적 지원을 검토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이어 허 시장은 대흥동 456번지 하수관로 정비사업 대상지를 방문해 사업현황을 들었다. 40년 전 사유지인 대흥동 456번지와 458-4번지 사이에 매설된 공공 하수관로가 건축물 신축과정에서 노출돼 민원이 제기된 지역으로 사유재산 보호 및 주변지역의 원활한 하수처리를 위해 하수관로 이설이 필요한 상황이다.
대흥동 인근 주민들은 "토지 소유자가 하수관을 막는다면 생활이 많이 불편해질 것이 걱정"이라며 하수관로 이설사업을 시급히 추진해달라고 건의했다.
허 시장은 관계부서에 "조속히 사업을 시행해 시민들이 염려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하며 사업의 시급성을 감안한 하수관로 정비사업의 재정적 지원 검토 의사를 밝혔다.